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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에서 지켜야 할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7.15 15:19 수정 2010.07.15 03:24

물놀이에서 지켜야 할일

↑↑ 구해열 센터장
ⓒ 군위신문
무덥고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의 계절이다. 해마다 사람들은 일상을 떠나 계곡, 바다, 강으로 물놀이를 간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도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놀러가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물놀이 안전이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사례를 볼 수 있다. 자연재해나 산불로 인해 사망하는 것보다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사고원인을 유형별로 정리해보면 안전수칙 불이행, 음주 수영으로 인한 심장마비, 수영미숙, 기타 사고로 집계될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물놀이 사고 발생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게 되며 해마다 반복되는 물놀이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을 때 마다 한 번 더 생각을 해본다. 예방책은 무엇이 있을까?

1.유원지나 깊은 강, 하천에 가면 소방서에서 설치해둔 물놀이 경고판과 구명환을 넣어둔 보관함이 설치된장소를 알아둔다.

2. 수영을 하기 전에 공기튜브 등 물놀이 장비의 상태확인과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운동, 을 한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보호자가 먼저 물에 들어가 바닥의 상태나 수온, 유속 등을 확인해 물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한시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안 된다. 어린이들은 물놀이를 하면서 장난을 많이 하는데 수영을 하지 못하는 다른 친구를 물속으로 밀어내는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3. 식사 후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 ,햇볕이 너무 강렬할 때는 물놀이를 지양해야 하며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4.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리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장대, 튜브,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등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하여 구조를 시도하여야하며, 숙달된 사람이라도 직접 수영을 하여 구조한다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이 같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접 물에 뛰어들어 직접 구조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되며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결사적으로 끌어안으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사고자가 가까이 있을 때는 긴 나무나, 옷 등을 이용해 구조를 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밧줄 등 도구를 익수자에게 던져 준 다음 즉시 119에 신고를 한다.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활발한 활동과 참여, 교육, 홍보가 중요하다.
기존의 이론식 교육, 일방적인 홍보를 위한 교육은 실제 사고현장에서는 효과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물에 직접 뛰어들어 구조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되며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결사적으로 끌어안으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도구를 이용하거나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활발한 활동과 참여, 교육, 홍보가 중요하다. 안전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며 습관이다.

그리고 소방서에서 설치한 물놀이 경고게시판을 무시하고 비치하여둔 구명환을 가져가버리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이 있는데 올해도 군위 위천에 설치해둔 구명환 2개가 분실되어 새로 2개를 보충하였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 할 수 있게 사용 후는 보관함에 두고 개인 사리사욕을 위해 훔쳐가는 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 여름 매스컴에서 더 이상의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 소식을 듣지 않길 기대합니다.

-군위119안전센터장 구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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