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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김관용 경북도지사 道政 밑그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7.15 16:26 수정 2010.07.15 04:30

새 경북委 확대 개편·도민참여단 신설

↑↑ 김관용 지사
ⓒ 군위신문
민선 5기 취임식에서 “작은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는 서민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힌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같은 공약을 지키기 위해,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도정에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를 비롯한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민선 5기 도정 방향으로 제시한 9대 비전과 세부 과제들을 검토해 하나하나 구체화시키고, 올해 초부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마련 중인 도정 주요 정책과제들을 하나로 묶어 경북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이같은 밑그림을 그리는데 도민들을 대거 참여시키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한다는 것.
김 도지사는 이를 위해 2007년 5월 출범해 민선 4기 경북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새경북위원’를 확대 개편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공급원이자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으로 삼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지난 5일 “새경북위원회는 지난 3년 동안 최고의 자문기구로, 도정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경북의 중장기 발전구상인 ‘새경북 비전 2010’과 ‘경북도 신발전 구상’을 마련하는 등 도정의 큰 방향을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또 “공약과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구체화시켜 민선 5기 도정의 새로운 비전과 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새경북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대폭 보완하고 개편한다”고 덧붙였다.

우선적으로 도민에게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제시한다는 뜻에서위원회의 간판부터 새롭게 바꾸고, 위원장도 영향력 있는 저명인사들을 후보군으로 삼아 교체한다. 여기에다 위원회의 실질적인 정책 수립기능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도 도입한다.

도정의 주요 정책과제별로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위원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정하고, 이들로 하여금 심도있는 연구 및 용역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도정의 실질적 정책대안을 도출한다는 게 김 도지사의 복안이다.

각계각층의 도민들로 구성되는 ‘도민 참여단’도 신설한다. 김 도지사는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 분화와 전문화로 인해 행정에 대한 관심과 정책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도민 참여단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던 새경북위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를 비롯해 외국인·다문화 가족·농어민·환경운동가·시민단체 대표·주부 등 삶의 현장에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의 도민을 ‘도민 참여단’으로 정책 입안과정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현기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 참여단이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될 경우 각계각층에서 표출되는 민심을 도정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위원회 개편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7월 중에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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