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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지난 12년간 군정운영 재검토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7.16 11:08 수정 2010.07.16 11:14

장 군수, 부채많아 사태수습…새로운 군정 구상 언급

“지난 군정 12년을 정확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향후 새로운 군위 군정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12년 민선 철옹성체제의 군정 운영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12년간 군위군의 부채가 제로였다는 말과는 달리 최근 군위군이 지방부채 229억 원 규모의 빚더미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장욱 군위군수 취임 전 인수위원회는 이 같은 배경을 밝히고, 무리한 건설과 조기집행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되짚어 사태를 수습해야 할 것으로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달 15일부터 군위군에서 인수위 사무실로 제공한 군위읍 동부리 삼국유사문화회관 4층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군정현안에 관한 사항을 보고 받았다.
인수위는 “취임 전까지 인적자원과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장 군수 성품이 요란한 것보다 내실 있고 조용한 것을 선호하기에 인수위 구성도 성격에 따를 것이며 인수위 구성에 대한 정확한 지침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행정 경험은 없지만 누구보다 행정에 대해 밝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일선 지휘관 경험이 아주 없는 그가 거대 조직의 수장 취임에 앞서 인수위 가동을 통해 일선 지자체에 대한 사전 경영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어 지난 12년간의 경영진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장 군수가 풍부한 지식과 사회경륜이 있어 군정에 부담을 주는 인수위 구성은 피해 왔으며 또 측근에 군위군 과장(사무관) 출신인들이 있어 인수위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밝힌 ‘군정운영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은 선거 과정에 중립적 행위를 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 본인 취임 이후 ‘의사결정권자’의 권한을 행사 할 것이라는 관측도 크게 나오고 있다.

군위군청 모 관계자는 “원칙주의자인 군수가 권한을 분명히 행사할 것이고 그의 선거 슬로건인 ‘부정부패 없는 군위’가 그 단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향후 일정에 대해 “취임 전까지 인수위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보다 자연스런 방법을 통해 업무보과와 군정 현황을 파악해 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새로운 군정을 펴기 위해 지난 군정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신념이 함께 하는 등 장 군수의 군위 군정 구상이 어떤 식으로 제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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