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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지방의회

군민의 진정한 일꾼 의정활동 시동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8.04 10:51 수정 2010.08.04 10:57

군민의 진정한 일꾼 의정활동 시동

제6대 군위군의회가 출범했다.
군위군의회(의장 조승제)는 군민의 진정한 일꾼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변화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열어 선거갈등을 치유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군의회는 지난 5대 때보다는 의원간에는 물론 집행부와의 사이에서도 의사소통이 원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제5대 의회가 한나라당이 다수당이며 의장도 한나라당이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군수가 이끄는 집행부에 끌려 다닌다는 시각 때문에 갈등 요인이 많았던 것과 비교해서다.

제5대 군위군의회는 집행부의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을 바라보는 시각에 의원마다 차이가 있고, 구체적인 사안별로도 이해가 엇갈리면서 집행부 견제보다는 내부 갈등이 심화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집행부에 끌려 다닌 꼴이 됐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제6대 의회는 이달 초 이뤄진 전반기 의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한 것처럼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경계를 넘어 초당적·초파벌적으로 의회가 운영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군위군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지난 몇 차례의 선거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는 바람에 결국 지역 민심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부작용을 낳은 만큼, 지방의회 의원들이 먼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군민들도 선거로 상처 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로 비쳐진다.

이런 만큼 의원 모두가 제6대 의회에서는 서로 마음을 모아 합리적인 집행부 견제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4년 임기동안 예전과는 다른 의회상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의원 정수가 7명인 군위군의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3선인 조승제 의장을 비롯한 4명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나머지 3명은 무소속이다. 한나라당은 조 의장과 부의장인 김정애 의원(비례대표), 이혁준 의원, 김영호 의원이다.

무소속은 3선의 이기희 의원, 재선의 박운표 의원, 초선인 김윤진 의원이다.
조승제 의장은 “이 시점에서 군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갈등 없이 마음 편히 지내는 것이란 데 모든 의원들의 의견이 같다”면서 “우선 군의원들끼리 화합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군민화합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또 “특정인을 위한 지방자치가 돼서는 안 되고, 주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 받는 자치가 중요하다”면서 “의회 본분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인만큼, 의회 본연의 기능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지난 2선 8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의회를 이끌어나가면서 어렵고 중대한 사항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슬기롭게 해결해나가겠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김정애 부의장은 군민과의 약속을 늘 마음 깊이 세기며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항상 귀 기울이고 주민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여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군위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집행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건전한 비판을 통해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5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운표 의원도 “의원 모두가 선거후유증을 털어내고 군민들이 화합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의회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것”이라면서 “점점 고령화되는 농촌사회를 위해 최대의 지원을 할 수 있는 정책적 방법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3선 이기희 의원은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살려 현실에 맞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민의 대리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5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혁준 의원은 의원상호간의 대화와 화합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의하며 토론문화를 정립해 군위군의회가 모범적인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초선인 김윤진 의원은 집행부의 조례안이나 예산을 꼼꼼히 살펴 조례안의 불필요성을 따지고 예산은 공평하게 편성됐는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초선인 김영호 의원도 “집행부가 농민들에게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하나하나 펴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농산물 제값받기,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 농민들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위군의회는 임시회 군정 전반질의에 앞서 의원 간담회를 가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조화롭게 조율해 올바른 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제6대 전반기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려면 군민들의 아낌없는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항상 열린 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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