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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경상북도의회 독도에서 본회의 개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9.04 11:14 수정 2010.09.04 11:21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대회

군위군 홍진규 의원이 독도에서 개최한 경북도의회 임시회에 출석, 의정활동을 펼쳤다.
제9대 경북도의회가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에 맞서 확고한 독도수호의지를 천명했다. 4년 전 독도에서 정례회를 개회한 경북도의회 지난달 26일 제242회 임시회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다.
ⓒ 군위신문

이상효 의장은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우기는 자세를 철회할 때까지 우리는 싸워 나갈 것”이라며 독도수호의지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경북도의회의 독도수호 의지는 지난 2004년 1월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우리 정부의 독도우편발행을 문제 삼아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영토다’라는 망언을 규탄하는 긴급 임시회를 소집하면서 표출되기 시작했다. 당시 의원들은 독도 입도시 허가와 통제를 받아야 하는 문제점을 집중 지적하면서 정부와 경북도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군위신문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자 경북도의회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규탄대회를 열어 일장기를 소각하는 한편 황상조, 한혜련 등 의원 4명이 삭발투쟁까지 했다. 4월에는 도의원 전원이 독도를 방문해 규탄 및 수호결의를 다졌고 양 의회간 ‘의원친선연맹’과 교류협력 합의서를 무기한 파기했다.

같은 해 5월 도의회는 ‘경북도 독도의 달 조례’를 제정했고 제8대 의회가 개원한 이듬해 10월에는 ‘경북도 독도거주 민간인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이어 2006년 10월9일 독도 선착장에서 제210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회했으며 2008년 7월에서 지방의회에서 유일하게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본의 독도영유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 군위신문

지난 7월 개원한 제9대 경북도의회도 첫 임시회를 독도에서 개회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를 해왔다.

이상효 의장은 “틈만 나면 독도문제를 끄집어내 전 국민의 가슴에 분노를 자아내고 있으나 그동안 수없이 반복해온 일회성 내지 대외과시용 대응으로는 더 이상 일본의 야욕을 근절시킬 수 없다”며 “경북도와의 자매결연 도시 등 세계주요 국가를 상대로 독도알리기 홍보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청소년 독도교육을 강화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개발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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