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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서울 G20 정상회의 의미를 생각하며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9.29 13:31 수정 2010.09.29 01:39

서울 G20 정상회의 의미를 생각하며

전 세계 최상위급 경제협력회의인 G20 정상회의가 2010년 11월 11부터 12일까지 2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경제이슈를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개최지로 한국이 선택된 것은 신흥경제국의 대표주자로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다.

서울 G20 정상회의는 그간 미결된 의제의 타결 무대로 단순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 문제 해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에 세계 언론이 더욱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G20 정상회의는 궁극적으로 한국의 브랜드를 제고 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와 국가브랜드위원회의 국가브랜드지수에 의하면 한국은 OECD 30개국 중 19위에 불과한데 금번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한국의 국가브랜드지수 순위가 2~3단계 상승 할 것으로 기대된다.

G20 정상회의에 따른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세부분야별로 살펴보면
첫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가교역할 수행에 따른 외교역량이 제고되어 ‘정책/외교’분야의 국가브랜드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그간 국제 언론에 제대로 홍보되지 못해 취약했던 ‘전통문화/자연’ 및 ‘현대문화’분야 지수도 한국 특유의 유․무형 매력이 확산되며 제고 될 것이다.

셋째, ‘국민’분야에서는 성공적 개최로 인해 국민 스스로 자긍심이 고취되며 글로벌 마인드도 함양되어 결과적으로 한국의 선진화 수준이 격상될 것이다.

G20은 ‘Group of 20’의 약자로 UN회원국 192개국 가운데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주요2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로 1999년 출범하였다.

이들 20개국의 GDP가 세계 전체의 85%, 인구는 2/3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지구촌 유지 모임인 셈이다.

G20의 국가는 주요선진국(G7)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와 신흥경제국인 한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12개국과 유럽연합 의장국 벨기에 20개국이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개최의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합쳐 21조5,576~24조 6,395억 원에 이르며 계량화 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는 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첫째, 현안 이슈에 대한 합의점 도출을 위해 의장국으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고 G20 정상회의 상설화 및 상설사무국의 한국 유치를 추진 할 필요가 있다.

둘째, G20 회원국만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공정한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기 위한 ‘서울 컨센서스’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한국의 유·무형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략적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은 비즈니스 서밋 등에 적극 참여해 신성장 산업 발전의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에서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청사초롱’을 정상회의 심벌로 삼았다.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우리전통의 청사초롱을 형상화한 것이다. 청사초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이미지중 하나로 어둠을 밝히고 바른길을 안내한다. 아울러 손님을 환영하는 배려의 마음도 담고 있다.

우리 국민들도 정상회의 기간 중 35명 내외의 세계 최고 정상급 인사와 3천5백여 명의 수행원, 3천여 명의 취재진, 4천여 명의 경호원 방한에 따라 손님맞이에 다 같이 노력하고 협조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법과 질서를 지킬 뿐만 아니라 예의범절을 갖춘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 주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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