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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군위향교, 기로연 개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9.30 16:31 수정 2010.09.30 04:40

어르신들의 ‘무탈한 삶’과 ‘만수무강’ 기원

ⓒ 군위신문

군위향교(전교 권영락, 유도회장 류덕형, 여성유도회장 김행순)에서는 30일 장욱 군위군수, 조승제 군위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유림 200여명이 참석하여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기로연의 유래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베풀어주는 잔치로 매년 상사(上巳 :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또는 3월 3일)와 중양(重陽 : 9월 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열렸는데 여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은 연로한 유림들을 위로하는 잔치로 행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향교는 고려 인종 때 개설되어 향예(鄕禮)와 교육의 양대 기능을 수행했으며, 또한 유교의 3대 진리인 우리 민족 고유의 토착종교, 전통윤리의 학문, 도덕학문의 동방철학을 추구한다.

군위군은 선현들의 제례와 전통윤리 전승∙보전 등을 위하여 2009년도 유림회관을 건립하였으며, 군위향교는 조선 성종 1년에 조성되어 매년 석전대제, 충효교실, 기로연 등의 행사를 지내고 있으며 1987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관리되고 있다

이날 장욱 군수는 지역의 유교문화를 지키시는 어르신들의 무탈한 삶과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향교가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과 예절을 전수하는 장으로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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