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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G20 준비위원회 사공 일 위원장 고향방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10.04 16:01 수정 2010.10.04 04:19

G20 서울정상회의 세계속 한국브랜드 지수가 높아진다

사공일 위원장, 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
지방자치 큰 꿈 설계·힘찬 도약 당부
장욱 군위군수,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
군위-구미간 도로 확·포장 건설 지원 요청

청와대-G20준비위원회 사공일 위원장이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했다.
이날 사공일 위원장의 효령면 장군리 생가에서 장욱 군위군수, 엄기정 부군수, 홍연백 기획감사실장, 조승제 군의회의장, 이종락 효령면장, 김성제 효령파출소장,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 등이 참석하여 사공 위원장의 고향 방문 환영간담회를 가졌다.
ⓒ 군위신문

이날 장욱 군수와 참석자들은 사공일 위원장의 고향방문을 환영했고 이에 사공일 위원장은 민선 5기 장욱 군수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 조승제 의장의 재선당선·취임을 축하했다.
또 엄기정 부군수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자신을 환대하여 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 군위신문

장욱 군수는 위원장의 생가에서 가진 대화시간에서 항상 애향심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구미공단과 중앙고속도로 및 영천-상주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산업도로 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군위-구미간 도로 확·포장 건설’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 군위신문

이에 대해 사공일 위원장은 3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되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G20 준비워원회 사공 일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고향을 방문, 장욱 군수, 조승제 의장, 엄기정 부군수, 홍연백 기획감사실장, 이종락 면장, 김성제 소장 등과 대화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 군위신문

한편 사공일 위원장은 CEO 출신의 젊은 장 군수와 조승제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힘과 열정을 모아 희망군위·행복군위를 힘차게 열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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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인터뷰-사공 일 위원장께 듣는다
G20 통해 한국브랜드 향상

오는 11월11일부터 이틀간은 대한민국이 세계경제질서를 논의하는 두매의 한복판에 우뚝 서는 날이다.
주요 20개국(G20)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차 G20정상회의’의 의장국이 대한민국이요, 그 개최지가 서울인 까닭이다.

건국 이래 가장 큰 국제적 행사인 ‘서울 G20정상회의’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대통령직속 기구인 G20 준비위원회의를 이끌고 있는 사공일 준비위원장으로부터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의 효과와 준비 항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G20서울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는

-G20 서울정상회의의 개최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더구나 기존 선진국 모인인 G7이 아닌 국가에서 처음 열리고, 또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다 보니 한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도 많이 달라졌다. 이는 한국이 UN회원국 192개국을 넘어서 세계 유지격 나라 20개국 모임인 G20의 중심에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역량을 발휘하여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G20 서울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우리의 선진 시민의식과 역사, 문화 등을 널리 알려 한국의 국격(國格)과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한국브랜드의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엄’으로 바꿀 수 있는 전기(轉機)가 될 수 있다. 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다.
구태여 돈으로 환산해 본다면 금년도 수출 예상액이 4천450억 달러인데 만약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1%만 줄여도 약 46억 달러(약 5조원), 10%를 줄인다면 445억 달러가 더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G20 서울정상회의에 20개국 정상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그룹(WB) 등 주요 국제기구의 장들을 포함해 35명 내외의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또한 공식 수행원과 경호원, 취재진 등 약 1만여명이 찾아온다. 또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민간 비즈니스 회의에 세계 최고의 기업 CEO 100여명을 초청했다. 이로 인해 숙박과 교통, 컨벤션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G20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지난달 4일부터 이틀간 광주에서 열렸다. 또 지난 6월 부산에서도 열린 바 있는 G20 재무장관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오는 10월22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 1천여명의 각국 고위 관계자가 참가해 경주를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도록 한국은 글로벌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목표는 많은 어젠다(의제)에 대한 합의 도출이다. 지난 4차에 걸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의 철저한 이행, 그리고 개발 격차 해소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을 이번에 주도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특히 ‘개발 어젠다’는 실무그룹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기존의 원조 위주에서 전체 경제개발과 민감역량 강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한국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면서 성공적인 경제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고민과 아픔을 잘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경제국, 그리고 개발도산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중점 의제는 무엇인가.

-G20 서울정상회의는 그 동안 네 차례 열렸던 워싱턴, 런던, 피츠버그, 토론토 회의와 그 성격이 다르다. 이들 정상회의는 주로 세계금융·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그 해결책을 찾는 회의였다. 그 반면 서울 정상회의는 위기 극복 뒤에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회의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Shared Growth Beyond Crisis)’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슬로건으로 정했다. 또 ‘청사초롱’을 서울 정상회의의 심벌로 삼았다. 동해의 떠오르는 태영과 우리 전통의 청사초롱을 형상화한 것이다. 청사초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이미지 중 하나로 어둠을 밝히고 바른 길을 안내한다. 아울러 손님을 환영하는 배려의 마음도 담고 있다.

■국민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손님맞이를 잘 하는 것도 의제의 합의 도출 못지않다. 비록 이틀간의 행사지만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위상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준비위는 주요 외빈과 취재진들이 불편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고 있다. 물론 경호·안전 등에도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어렵다. 우리 모두가 생활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법과 질서를 지킬 뿐만 아니라 예의범절 갖춘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G20 이란.

G20은 ‘Group of 20’의 약자로 UN 회원국 192개국 가운데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주요 20개국의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다. 이들 주요 20개국의 GDP가 세계 전체의 85%, 인구는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지구촌 유지 모임인 셈이다. 외교 의전 선격이 강한 정상회의, 예를 들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비해 G20은 실질적인 업무중심의 정상회의다.

2008년 출범한 G20정상회의가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 경제협력에 관한 주요 논의 장’으로서 그 위상을 구축해가고 있다. G20의 국가는 주요선진국(G7)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를 비롯해 러시아, 터키, 호주, 스웨덴,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말한다.

■사공일 준비위원장이 걸어온 길

1940년 경북 군위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상과대학 졸업, 미국UCLA 대학 경제학 박사, 1969년 뉴욕대학 교수, 1973년 KDI 부원장, 1983년 산업연구원 원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1987년 재무부 장관, 1993년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2000년 대외경제통상대사, 2003년 고려대 석좌교수, 2008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현)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 (현)2010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현)한국무역협회장, 청조근정훈장, 벨기에 국왕 왕관대관장, 중국 대수경성 훈장 수상, 저서로 ‘세계속의 한국경제’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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