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경제 정치일반

동남권 신공항 왜 밀양인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10.21 16:59 수정 2010.10.21 05:09

영남권 5개 시·도중심, 기상조건 등 안정성

인천공항에 이은 제2의 허브공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을 두고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사이의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군위군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 군민들과 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신국제 공항 밀양유치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군위군민체육대회와 삼국유사 전국마라톤 대회시 홍보부스를 마련해 밀양유치의 중요성 및 타당성을 담은 홍보물과 서명운동을 펼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현재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광역시∙도는 밀양을 신공항 입지후보지로 선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동남권 신공항은 밀양이 최적지인가?
첫째, 접근성이 뛰어나다. 밀양은 영남권 수요지역의 지리적 중심지로 접근성 상당히 양호하며 영남권 5개시도의 중간에 위치해 공항이용이 쉽고 물류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반경 90㎞이내 인구가 1,190만명으로 750만명인 가덕도보다 440만명이 많다.

둘째, 기상조건 등 비행 안전성이 양호하다. 가덕도의 경우 항공기 이착륙 시 옆바람으로 인하여 항공기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밀양 같은 경우는 풍속・안개 등 기상조건을 국제기준에 모두 충족시켰다.

셋째, 공항건설비용이 저렴하다. 밀양공항은 가덕도 공항 건설비의 40%수준에 불과하고 공사기간도 타 후보지에 비해 단축이 가능하다. 대부분 평야에다 주변 야산에서 나오는 토사로 활주로 성토작업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이 이미 갖춰져 신규 인프라 투자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위의 세가지 외에도 밀양은 24시간 민간전용공항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배후도시 개발로 추가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단순히 지역의 이해를 넘어 국가경쟁력 향상의 관점에서 필요성과 최적 입지가 검토되어야 한다. 부산의 합리적 판단과 대승적 결단, 그리고 중앙정부의 공정한 평가를 기대해본다.
열띤 유치전의 결과는 연말 정도에는 나올 전망이며, 입지가 확정되면 2015년 착공하여 2025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