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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김재하 회장, 자랑스런 대구시민상 수상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11.16 13:53 수정 2010.11.16 02:04

대구시 자치경연대회 행사 시상식 가져

ⓒ 군위신문

자랑스러운 출향인 김재하 회장(대구 중구 통장연합회장, 대영베어링(주)회장)이 지난 8일 대구광역시가 시상하는 자랑스런 대구시민상을 수상했다.

김재하 회장은 활발한 주민자치사업 전개, 불우청소년 지원, 노인 복지 등 사회복지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광역시 자랑스런 시민상은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공동체 건설에 헌신한 모범시민을 발굴 시상하는 상으로 대구시에서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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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 김재하(70) 대구 중구통장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일 노인의 날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모범 노인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 대구시의 자랑스런 대구시민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구 북성로에서 50여 년간 살아온 김 회장은 맨몸으로 일군 베어링 도·소매 회사를 운영하면서 중구 북성로 일대 그늘진 이웃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는 등 열정적으로 베푸는 삶을 실천해왔다.

그는 2000년 이전까지 북성로에서 통장 업무를 보면서 20년 동안 통장 수당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탁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80년에 대구 중구 북성동사무소 통장으로 처음 일하게 된 그는 매월 나오는 통장 수당 1만원을 예금통장에 꼬박꼬박 적립해 연말이면 사비를 보태 홀몸노인과 불우청소년을 돕는 사랑의 쌀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동사무소에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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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나눔의 삶을 살게 된 것은 통장 업무를 하면서 시작됐다고 했다.
그가 지금까지 이웃을 도운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북성로에 있는 경로당 3곳에 목욕탕 개축이나 에어컨 설치는 물론 명절 위문품 전달, 경로잔치 성금 지원 등 30년째 따스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명절 때면 이웃돕기 백미도 꾸준히 기탁했다. 달성공원 무료급식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급식차나 급식비도 지원해오고 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돕기에도 열정적이다. 통장 재임 시 학비가 없는 경상여상 학생 3명에게 3년간 교육비 전액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종로초교 결식아동 6명에게 급식비를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김재하 회장은 형님 밑에서 점원으로 일한 지 6년여 만에 그는 독립해 형님처럼 노점 공구상을 본격 시작했다. 밑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1962년 북성로에 마침내 번듯한 중앙베어링을 설립했고 1990년 대영베어링 법인을 설립,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2년 물류센터를 신축한 대영베어링㈜은 전국에 대리점 9곳, 해외에 20여 곳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베어링 전문 도·소매상으로 발돋움했다.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자’가 그의 생활신조. 항상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온 그는 대구 하계U대회 때 왕성한 서포터스 활동을 펼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2003년 납세유공자로 대구국세청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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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향인 군위 발전에도 헌신해 군위군민상, 대구 중구 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 대구지방경찰청 행정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찰발전유공으로 청장,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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