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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장욱 군위군수, 소통과 화합 시동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11.18 22:05 수정 2010.11.18 10:16

공무원,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반영

↑↑ 장욱 군위군수
ⓒ 군위신문
보고·지시가 일색이던 군위군의 확대간부회의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자유토론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달 1일 군위군은 평소 같으면 각 부서장들의 보고에 이어 일방적인 지시가 내려지는 회의 자리이지만 이날은 각 실과소의 팀장들이 군정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토론회를 연상케 했다.

군위군 전직원이 참여하는 월례 직원회의를 현안보고대신 브레이스토밍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는 열띤 분위기속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 동안 이어졌다.
군위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된 토론이 시작되자 “군위 주변 식당 살리기 운동과 함께 부서 회식 시 읍·면 돌아가면서 회식을 하자”, “업무 출장 시 관용이나 자가용을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민심을 읽자”등 서민체감 경기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곧바로 실천과제로 채택돼 이튿날부터 장욱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전원이 서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기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모든 직원이 스스로 동참하기로 하고 가능한 택시나 버스를 많이 이용해 군정도 홍보하고 운수업계의 고충도 덜어주는 여론의 미터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전한 소비로 생산유발효과를 내기 위해 우선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로 주변식당 살리기 운동 주1회, 가족단위 외식하기운동, 각 실·과·소 회식 시 읍·면별로 돌아가며 식당선정하기 등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종전 같으면 상관 앞에는 엄두도 못 낼 민감한 인사문제 같은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장욱 군수는 인사문제와 관련, 앞으로 잘못된 인사가 있으면 “내부 고발을 통해 건의하면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본인의 인사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담당과장, 부군수, 군수에게 건의하면서 시스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장욱 군수는 지역현안사업추진현황을 군의회에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하여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참석한 한 간부 공무원은 보고와 지시로 일괄했던 회의가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공무원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며 민선5기 들어서 군위군에 참신한 바림이 시작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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