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향우소식

김오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고향방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12.02 15:06 수정 2010.12.02 03:18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후배 인재육성 지원

자랑스런 출향인사 김오현 경남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고성레미콘(주)회장)이 지난달 8일 고향을 방문, 장욱 군수와 조승제 의장 등과 대담시간을 가졌다.
ⓒ 군위신문

김오현 이사장은 고향을 지키며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장욱 군수, 엄기정 부군수를 비롯하여 실·과소장과 조승제 의장, 김정애 부의장, 의원 등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욱 군수와 조승제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항상 정성을 다하며 특히 고향후배 인재육성에 큰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 김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오현 회장은 뜻밖에도 군수, 의장, 의원, 관계 공무원 모두가 환영해 주어 감사하며 고향을 위해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하여 아름다운 군위건설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지난달 고성군 이학렬 군수와 교육발전위원회의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학렬 군수와 박태훈 의장, 김오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성정기 고성교육장이 미국 교육선진도시 방문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오현 고성군교육발전위 이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고성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미국대학에 바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UC버클리, UCLA, UT오스틴 등 입학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미국방문 결과 대단한 성과를 얻었다.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한다면 고성이 대한민국 제1의 교육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것이다”고 했다.

김오현 이사장은 “현행 교육기금 운영법규가 현실에 맞지 않게 제정돼 있어 지금은 사용하지 못한 채 이자수입만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잘못된 법규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과 지역국회의원을 통해 법규를 개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행 교육발전 기금 이자 수익으로 교육인재를 육성하기에는 불가능하다며 교육발전기금을 과감하게 투입해야 명품교육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학렬 군수는 우리지역 고등학생의 미국대학 입학길을 마련한 것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미국대학은 별도 시험을 치지 않고 학교성적, 사회봉사활동 등 서류전형과 추천서에 의해 선발하기 때문에 고성군과 MOU를 맺은 미국 대학에 해당 학교장과 군수가 동시에 추천하면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부터 고성군과 교육발전위 고성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명품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연 100명 정도 (군내 졸업생 620명 중 16%) 미국 유학추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 대학 유학을 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영어실력과 학생 학부모의 의지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태훈 의장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사실은 고성교육에서 하나의 혁명이 될 것이다. 이 좋은 프로그램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초기단계부터 철저한 계획을 세워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 계획이 잘 수립되고 충분한 타당성이 인정되면 의회에서도 필요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유학생 선발에 철저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미국 유학 시 고성군과 교발위에서 학비나 생활비를 지원 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질문에 별도 학비지원은 형평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 현재 지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학을 희망하는 대상자를 모집, 영어교육과 미대학입학 정보와 추천서를 써줘 유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고성지역출신 학생의 미국유학을 위해 유명한 원어민 강사 등을 초청한 영어집중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미국 대학의 유학경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LA글랜데일 커뮤니티 칼리지는 3천 달러 휴스턴 지역은 1천600달러 댈러스 1천100달러의 비용이 들어 서울이나 부산 경남지역에 대학경비와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1일 명품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방문길에 올랐던 고성군수 일행은 10박 11일 동안 미국 내 5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10곳이 넘는 중학교 및 대학교를 방문해 UC버클리, UCLA, UT오스틴 등 미국 명문대 입학 길을 열었다.

교육전문기관이나 일선학교가 아닌 기초지방자치단체 민선 단체장이 직접 해외로 나가 지역출신 학생들의 유학을 위해 해당학교와 입학관련 MOU를 체결하고 해외학교와 군내학교간의 자매학교 협약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미국 방문 성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계획 마련에 착수했으며 그간 군내학교와 해외학교간의 자매학교 협약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관계를 정례화하고 학교 간 직접 학생교류를 위한 자매학교 협약은 학생, 학교의 글로벌화는 물론 지역자체의 국제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