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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심을 생활화 하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12.03 13:54 수정 2010.12.03 02:06

불조심을 생활화 하자

↑↑ 박대우 전연합회장
ⓒ 군위신문
소설이 지나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지구의 온난화와 기상이변의 연속이었던 봄, 여름…겨울에 접어들면서 연일 건조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이상기온의 탓인가 비가 자주 내리고 이른 여름과 늦여름, 늦더위까지 겹쳐진 지난 긴 여름 내내 무성하게 자란 산과 들, 길옆 풀잎과 나뭇가지가 된 서리와 차가운 겨울바람에 바짝 말라 서로 몸을 비비며 해바라져 뒹굴어 흩어져 있다.

달리던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던지면 뒹굴어 대는 나뭇잎이나 풀잎에 떨어져 큰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

바짝 말라있는 풀잎이나 떨어져 뭉쳐진 나뭇잎은 불소시게 역할을 한다.
주위의 산과 들은 여름내 잦은 비에 무성하게 자라 매년 키를 키우며 몸집을 키워 큰 숲으로 변하고 있다.

산이 너무 울창하게 자라다 보니 각 군이나 시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작은 나뭇가지와 쓸모없는 나무 들을 정리하고 난 뒤 여러 곳에 군데군데 모아놓고 방치하고 있다. 위험한일이다.

만약 산불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여기저기 쌓아놓은 마른 나뭇가지와 풀잎 등은 불을 더욱더 확산 시킬 수 있으며 이보다 더 좋은 매개체는 없을 것이다.

불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원천적으로 모두 제거를 해서 불의 확산 방지를 막아야 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논·밭둑 소각 시 적발이 되면 큰 벌(벌금)을 맞게 되어 있다.
논·밭둑을 소각하다가 순간 잠시 실수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큰살림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

자손만대에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한사람의 잘못으로 큰 재앙을 만들어서는 아니 된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화재 진압에 소방관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목숨과 바꾸어야 할 큰일(사건, 사고, 화재)도 일어나고 부상을 당할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을 태워 임무 완수를 해야 될 때도 있다.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이고 국민의 품속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119소방관들…

소방관들의 그림자가 되어 그들과 함께 하는 의용 소방대원들!
그들도 바쁜 일상생활과 가족을 부양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들의 노력과 봉사를 강요하지만 말고 화제의 근원이 될 수 있는 불붙은 꽁초 안 버리기, 논·밭둑 소각안하기 등 화재 발생의 근원을 차단하여 추워지는 이 겨울 우리 모두 불조심을 생활화 하여 따뜻한 겨울을 나보자.

★군위군 전 의용소방대 전 연합회장 박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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