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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관용 도지사, 내년 경북도정의 화두 밝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1.19 13:48 수정 2011.01.19 01:49

미래의 일자리 창출·먹을거리 육성

↑↑ 김관용 도지사
ⓒ 군위신문
“경북도는 친서민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안정경제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원자력클러스터 등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7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낙동강 및 백두대간프로젝트와 3대 문화권 사업, 굵직한 국제행사를 유치함으로써 경북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일자리 창출 및 투자 유치에 올인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것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도지사는 “도청에 일자리창출단을 구성하는 등 민간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6만3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향후 사회적 기업 육성과 1인 창조기업 등 안정적 일자리를 더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LG전자, 아사히글라스, 악시오나 등 모두 33건에 3조6천억 원대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성공시켜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 도지사는 “올해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FAO 아태지역 총회, 제9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해 경북을 글로벌도시로 성장시켰다”며 “이를 통해 이제 경북은 아태지역의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1년 도정 구상도 밝혔다. 김 도지사는 “무엇보다 안동 구제역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진정국면을 보이는데, 여기서 끝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축산농가가 재기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미래형 축산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자력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내 원전의 50%가 몰려 있는 경북 동해안의 이점을 활용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 및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등과 함께 원천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이뤄내겠다”며 “G(경북)~U(울산)~D(대구)를 전략적으로 연계해 산업 및 연구·개발(RD)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도 꼭 성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유치도 내년도 경북의 주요 전략프로젝트로 소개했다.
그는 “신공항은 세계화 시대와 국가균형발전, 국가안보의 3개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내년 3월 최종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 중앙정부가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대구·경북·울산·경남 등 영남권 4개 시·도가 공동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밀양에 신국제공항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온몸을 던지겠다”고 설명했다.

도청 이전도 단순히 청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에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국비를 지원받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경북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방안도 제시했다. 농업강국인 미국과 FTA 재협상 타결로 농업분야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돈이 되는 농업으로 농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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