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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경북도 “설연휴 구제역 잡아라” 비상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1.23 15:42 수정 2011.01.23 03:44

재난본부 24시간 가동, 이동통제초소 확대 설치

경북도는 귀성객들의 이동이 많은 설(2월3일) 연휴기간이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한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연휴기간 동안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정상운영과 함께 고속도로·주요간선도로 이동통제초소 확대설치 등 전 행정력을 동원,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군위신문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장관 주재 구제역 방역관련 영상회의(도청 제1회의실)에서 설 연휴 방역활동을 통해 전염원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축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등의 내용으로 설연휴 구제역 특별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를 위해 정부차원의 조속한 현지조사와 국비 1462억원 지원을 전격 건의했다.

이 예산은 도내 13개시군의 지방상수도 1205㎞ 확장에 필요한 1036억원과 매몰지 14개시군 846곳 중 우심지역 91곳의 차수벽 설치에 드는 426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상수도 확장은 소-돼지의 살처분에 따른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절실히 요구된다.

김지사는 이어 구제역 방역관련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갖고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고, 경북 축산진흥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도는 특별대책으로 우선 차량과 사람의 이동통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연휴기간 중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정상 운영, 중앙·도·시군 24시간 근무 및 상황보고체계 유지,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 등 상황별 신속한 보고와 함께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 등에 이동통제초소를 확대설치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18개시군 275곳 도로 차단(우회도로 96곳 지정) △축산농가 외부통제 위한 구제역 방역라인 설치(3만가구) △이동통제초소 497곳 6431명 투입(공원묘지 방역초소 추가설치 31곳) △방역 장비·약품·인력을 비롯한 방역시설 정비-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북도는 △구제역 확산방지 및 집중관리대상 지정 운영 △반상회 개최 등을 통해 축산농가 방문자제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 △대규모 사육농가, 사료하차장 등 집중관리대상 지정 특별관리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연합=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사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장관 주재 구제역 방역관련 영상회의에서 설연휴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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