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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회의원, 방송을 통한 활동 돋보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2.07 11:03 수정 2011.02.07 11:06

김재원 전 국회의원, 방송을 통한 활동 돋보여

ⓒ 군위신문
우리 지역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원 전 의원의 활동이 눈부시다.
지난 2008년 5월 임기 종료후 중국 북경대학 국제관계학원에 연구학자로 유학을 떠난 김 전 의원은 그해 말 귀국하여 정통 시사프로그램인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의 앵커를 맡아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 등장했다.

이후 현재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9시까지 KBS라디오의 ‘열린토론 스페셜’에 고정패널로 출연중이며, 매주 1 차례씩 MBN뉴스의 정치평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월 7일에도 MBN 저녁 6시 뉴스에 출연해서,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과 전세금 폭등과 석유값 인상 및 구제역 창궐에 따른 민심이반 문제 등을 설 연휴의 민심과 결부시켜 설명을 하는 정치평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김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을 지낸 이력으로 현재까지 박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으로서 개인적인 법률문제를 전담하고 있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표와 제부인 박근령씨의 남편 신동욱씨와의 송사문제 등 박 전 대표의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세세한 부분에서부터 정무적 판단까지 보좌하고 있다.

그래서 박 전 대표의 삼성동 자택에 수시로 방문하여 직접 보고를 하고 있는 서너명의 참모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언론에서도 김재원 전 의원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김재원 전 의원은 지난 1월 12일에는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안타까운 사연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고, 언론에서는 이를 대서특필하고 나섰다.

동아일보, 매일신문, 연합뉴스, 국민일보, 한국경제 등 유력 일간지와 노컷뉴스, 데일리안 등 인터넷 언론사까지 김 전 의원의 글을 기사화했다.
김재원 전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상당함을 보여준 사례의 한 단면이다.

다음은 국민일보에 실렸던 김재원 전 의원의 글에 대한 기사이다.
“정동기는 성자가 아니다. 그러기에는 찢어지게 가난했던 경상북도 봉화 촌놈 출신의 한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의 인생마저 매도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내가 아는 정동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대표적인 친박계 정치인으로 대선 경선 당시 친박계 대변인을 맡았던 한나라당 김재원 전 의원이 12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개 변호’에 나섰다.
김 전 의원과 정 후보자의 인연의 시작은 김 전 의원이 초임 검사 시절인 1997년. 당시 김 전 의원은 부산지검 형사1부 부장이었던 정 후보자를 직속상관으로 모셨다.

김 전 의원은 블로그에 띄운 ‘정동기를 위한 변명’이란 글에서 “정동기는 나에게 추억의 남자”라며 “그는 내가 만난 최초의 검사이자 최고의 검사였으며, 나의 선생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는 ‘검사의 도’를 가르치기 위해 내가 쓴 공소장의 한마디, 한구절을 바로 잡아줬고 퇴근 후에도 검사였다”며 “나는 자로 잰 듯이 단정하고 성실한 정동기로부터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 비서 전력, BBK, 7억원, 아내의 곗돈 등 세상의 모든 비난이 모아지고 있는데,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정동기에 대한 인격적 모독”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에게는 결혼 후 10여년 만에 어렵사리 얻은 외동딸이 있다”고 소개하며 “백발이 성성하도록 검사생활을 하던 그가 대검차장에서 물러났을 때, 칼같은 성정으로 볼 때 변변한 재산조차 없었을 그가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어여쁜 딸의 아빠로서 노후걱정부터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검차장 출신으로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차리고 영업에 나섰다면 큰돈을 모았을 법한 그가 선택한 것은 월급쟁이 법무법인행”이라며 “나는 그 의미를 안다. 그로선 가장 깨끗한 선택이었다. 정동기는 그런 사람”이라고 옹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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