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군위군 대규모 인사 단행 즈음하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2.27 12:42 수정 2011.02.27 12:44

군위군 대규모 인사 단행 즈음하여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군위군민들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던 대규모 인사가 전격 단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욱 군위군수는 지난달 2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5일자로 승진 26명, 전보 246명 등 사상유래 없는 대규모 인사를 과감히 단행. 신묘년 새해 본격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군정 일선에 나섰다.

군위군은 그동안 잦은 인사가 있었지만 이처럼 대폭 인사는 처음이다.
매년 인사에 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번 인사 역시 예외는 아니다. 승진자들이나 요직으로 전보된 공무원은 의기가 충천이다. 반면 요직에서 한직으로 전보된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맥 빠지는 실정이다.

인사는 만사다. 모두 다 원하는 자리에 배치되면 좋으련만 그렇게 할 수가 없는 법. 인사위원회나 인사권자들의 심사숙고의 고뇌를 조직원이라면 불만에 앞서 한 번쯤 생각해야 한다.
자칫 승진자나 요직 전보자들이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자만에 빠질 우려가 예상된다. 특히 인사에 불만을 품은 공직자들은 너희들 끼리 잘 해보란 식으로 근무에 태만해질 수도 있어 걱정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인사에 있어 100% 공정할 수는 없다. 설왕설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인사는 끝났다. 이제는 군위군 전 공직자들이 서로 이해와 용서하고, 화합 단결로 살기 좋은 군정을 이끌어 가야 할 때다.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한파와 폭설도 이겨내고 농민들의 가슴을 피멍들게 하는 구제역도 군위 군민들은 이겨내고 있다. 500여 공직자와 군민들의 대동단결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부디 하나 된 마음으로 군위군이 명실상부한 작지만 큰 웅군으로 거듭 태어나는데 초석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