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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방과후 아이들 교육 맡겨 주세요”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3.11 11:57 수정 2011.03.14 10:53

군위아동복지센터, 영어·수학·음악 교실 등 무료 운영

군위아동복지센터에서 아이들이 기타를 배우고 있다.
ⓒ 군위신문

다문화 가족과 저소득 계층의 자녀들에게 방과 후 생활환경이 열악한 군위에 아동복지센터(센터장 정철진)가 들어선다.

새 건물을 지어 올해초 이사한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에 위치한 군위아동센터는 주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과 저소득층 자녀들이 오후에 마땅히 갈 곳이 없고 할 일이 없는 아이들을 모아 방과 후 여가활동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미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후 4시∼7시30분까지 운영되는 아동복지센터는 현재 15명의 아동들이 입실해 배움은 물론 방과후 여가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원어민 이스마엘(28) 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수학교실(통역가능), 아이린(여·30) 결혼이민자 교사가 이끄는 영어교실, 한국인 교사가 기타를 가르쳐 주는 음악교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를 만들어가는 공작교실,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들이 구비된 독서실, 개인적으로 공부하기에 적합한 독서실형 개인책상, 풍부한 간식과 함께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 군위신문

또한 아이들이 직접 씨앗을 심고 새 생명이 움트고 자라나는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작은 노작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숙제도 할 수 있도록 이규석(32) 교사가 지도하고 있으며, 군위 지역아동센타에서 운영하는 모든 강의와 교재 그리고 간식과 식사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아동센타 입소 자격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가정의 자녀도 원하면 들어올 수 있다.

원거리 자녀들을 위해 차량도 수시 운행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화된 시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이젠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아동복지센터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는 정철진 센터장(010-4621-030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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