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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공무원은 그 지역의 얼굴이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5.16 13:40 수정 2011.05.16 01:55

ⓒ 군위신문
공무원은 옛 선비에 버금가는 근엄하고, 준엄하고, 학문이 깊고, 백성을 배려하는 지역단위를 대표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때문에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믿고 따르는 그 지역의 얼굴이다. 이들의 자세에 따라서 지역의 민심과 위상이 절로 올라간다.

지난해 말부터 군위지역 500여 공무원을 비롯한 농·축협, 각급기관단체 임직원들은 수십년 만에 들이닥친 매서운 한파에다 농민들의 목을 옥죄는 지긋지긋한 구제역, 산불예방에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해 청정 군위를 사수했다.

지역을 위해 주민들을 위해 노력한 결과는 높이 사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민원 해결에 있어 적극적이었다는 여론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2월 사상유래 없는 대규모 인사로 전문 부서가 뒤바뀌면서 업무공백이 있었던 것도 참작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민원 해결에 있어 원만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인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민원 일원화도 시급하다. 이 부서에 가면 저 부서로 민원인들이 혼란 속에 짜증이 날 법도 하다. 내 업무가 아니더라도 빠른 민원 해결을 위해 좀더 친절과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공사장 날일 하듯이 시간만 때우지 말고 큰 틀에서 넓은 안목으로 민원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소홀함이 없었으면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공무원은 그 지역의 얼굴이요 위상이다. 공무원들이 자세를 바로 했을 때 군위군의 척도가 가늠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군민은 물론 외지 민원인들에게도 잘 해왔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한 걸음 더 정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위=배철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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