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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자치행정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브랜드 뜬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5.16 17:32 수정 2011.05.16 05:47

장욱 군수-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 장욱 군위군수
ⓒ 군위신문
흔히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산업생산의 시대가 가고 문화생산의 시대에 우리 모두는 살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에서도 문화관광 산업이야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인식하여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위군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많은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든지 1일 생활권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에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로 민선5기 출범 후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 목표 아래 문화희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여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주위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관심이 부족했던 문화유적을 재발견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 또한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군위를 마음껏 느끼고 민족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군위를 홍보할 수 있도록 전군민이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군도 앞으로는 문화산업이 농촌을 회생하는 최적의 수단인 동시에 지향해야 할 목표라 판단하고 있다. 문화를 활용한 농촌관광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에서 뿐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 상상력과 창조력이 풍부해져야 한다.

엄청난 비용이 드는 문화이벤트만이 능사가 아니다. 최소비용으로 문화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각 마을의 여건과 사업유형, 시장, 관광객의 특성에 맞추어 차별화된 매력 창출이 핵심이다. 좋은 경관과 시설 등 인프라와 콘텐츠를 갖추어야 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것을 지향하는 창의력과 문화마인드가 전제되어야 지역관광은 성공할 수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소보 보현리의 샘물 사과축제, 부계 대율의 돌담축제, 고로 석산의 산촌생태마을 등 각 마을마다 가지고 있는 잠재적 문화 인프라를 적극 발굴하고 개발하여 특성화된 마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된 풀뿌리지역경제 마을을 만드는 것이 군위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는 첩경(捷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군위군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생가, 삼국유사의 저술지 인각사 및 군위댐, 석굴암조성의 모태인 삼존석굴, 대율리 한밤마을,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 등 많은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홍보할 예정이며 아울러 특성화 된 마을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조성
↑↑ 김수환 추기경 생가 보존사업계획도
ⓒ 군위신문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계승·확산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신문화공간을 군위읍 용대리 238-7번지 일대 조성한다.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신 고(故)김수환 추기경의 어릴 적 발자취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생가 터를 사랑과 나눔공간으로 조성하고 생가 터 주변에 추모체험관, 기념관, 웰빙·웰다잉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조성하여 미래세대에 대한 추기경 생활철학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성사업은 21,153㎡부지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132억 원을 투입하여 추기경 삶의 철학, 나눔의 정을 전달 할 수 있는 역사ㆍ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어 군위의 대표적인 문화체험관광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천주교대구교구청, 중앙부처 등과 협의 중에 있다.

□ 화본역 명소화 사업
↑↑ 산성면 화본역
ⓒ 군위신문

추억과 낭만이 어우러진 화본역 일대가 관광 명품 간이역으로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화본역 명소화 사업’은 193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화본역사 및 철도관사의 복원과 급수탑 구조 변경, 화본역 주변 구 산성중학교(추억의 학교“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구조 변경 및 스토리텔링 조각공원 조성과 조경 등을 내용으로 2012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화본역은 군위군의 청정 이미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접목시킨 전국 제일의 철도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화본역 인근에 위치한 폐교(구 산성중학교)를 활용해 60·70년대의 생활상을 체험해 보는 추억의 학교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가 올 4월에 개관하여 군위 관광지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화본역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삼국유사 가온누리와 한밤마을, 인각사와 군위댐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일연공원 등과 함께 관광벨트가 형성되어 화본역이 군위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
↑↑ 삼국유사가온누리사업 조감도
ⓒ 군위신문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3대 문화권 문화ㆍ생태 관광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한 간이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총사업비가 1,374억 원으로 확정되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경북권의 역사문화ㆍ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계획하고 있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은 부지 1,430천㎡에 총사업비 1,374억 원을 투입하여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삼국유사 히스토리 오디세이 및 삼국유사 이야기학교가 들어설 “삼국유사 얼쑤누리”와, 삼국유사 아카이브, 놀이마당, 역사촌, 숲속 자연체험장이 들어설 “삼국유사 으뜸누리” 그리고 삼국유사 콘텐츠센터, 국제교류관, 시인의 마을, 전통 장인촌 등이 들어설 “삼국유사 아름누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삼국유사의 신화ㆍ문학ㆍ설화ㆍ놀이ㆍ장소 등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산업을 접목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여 맞춤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삼국유사 가온누리를 국내 대표적 신관광지로 육성ㆍ발전시켜 군위 관광진흥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한국문화 5천년을 담는 그릇으로 삼국유사 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하여 삼국유사로 한류 문화를 주도하는 지역으로서의 군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과 더불어 연계사업으로 인각사 성역화사업, 위천을 활용한 일연의 길 개설과 삼국유사 스토리 트레일 조성 등 다방면에 걸쳐 문화ㆍ생태 관광기반조성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 제공
↑↑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 군위신문

초현대식으로 건립되어 있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는 계절별, 연령별 수준에 맞는 테마가 있는 기획공연과 뮤지컬, 무용, 연극, 콘서트,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별로 공연을 제공하고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축제, 대추축제, 군위음악회를 개최하여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문화예술을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욱 군위군수는 “변화의 핵심은 사람이다. 어떤 사업이냐 보다 누가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군이 타 자치단체보다 문화관광부분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문화마인드를 가지고 주민들과 공직자가 하나된 목소리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수환 추기경 생가
ⓒ 군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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