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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지방의회

막가는 군위군의원…술판에 싸움까지 벌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5.25 16:29 수정 2011.05.25 04:44

군위군 공무원들과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근무시간에 어울려 술판을 벌인데다, 의원들 간 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군위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군위읍 현장방문을 마친 뒤, 군의원 7명 중 6명과 군위읍사무소 간부직원 등 10여명이 군위읍 소재지 모식당에서 오후 5시 무렵부터 저녁식사와 함께 술판을 벌이며 모임을 가졌다.
그러다 모임 도중 A, B 의원 간에 욕설이 오가면서 A원이 탁자에 술잔을 내리치면서 B의원에게 발길질을 했다는 것이다.

B의원에 따르면 “A의원에게 임시회 본회의장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자 A의원이 욕설을 하면서 탁자위에 술잔을 내리치면서 자신(B의원)에게 발길질을 해 병원까지 갔다 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외부활동을 하고 있는 중 동료의원이 불러 뒤 늦게 자리에 참석했다”면서 “B의원이 군의회 개회식 때 본회의장에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참석하지 않았느냐고 하는 말에 격분해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으며 발길질을 한 기억은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민의 대표인 군의원들이 근무시간에 공무원들까지 불러 놓고 술판을 벌이고 싸움질까지 했다니 정말 한심스럽다”라면서 “사실 확인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응분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군위군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 183회 임시회를 개회, 각 읍·면의 주요사업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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