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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전국 첫 체육지도자 해외파견…최억만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6.13 17:08 수정 2011.06.13 05:33

“印尼 체육 인프라 열악…유망주 기량 향상 올인”

ⓒ 군위신문
자랑스런 군위 출향인사 경북체육회의 거목 최억만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전국 최초 체육지도자 해외파견 현지 유망주 기량 향상에 올인했다.

“힘들게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경북을 대표해서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체육지도자들이 현지인의 기대치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억만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최근 엄격한 심사와 합숙교육 과정을 거친 9개 종목 11명의 체육지도자들을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까지 인솔하고 돌아왔다.
최 부회장은 “서부자바주는 내년 9월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고 우리 지도자들이 가진 역량을 원하고 있다"면서 “체육교류의 지속은 물론, 확대까지 감안한다면 현지 유망주들의 기량향상을 통한 목표달성이 제1의 과제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환영을 받았지만 현지 체육시설이나 여건에 비춰 볼때 '쉽지는 않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미 교류가 시작됐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하게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400m 트랙도 없고 상당수 종목의 저변이 취약한데다, 한 눈에 봐도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기구나 용품을 사용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이 현지를 다녀온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최 부회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머무는 동안 스포츠 지위 향상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만큼 우리 지도자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며 “지도자들의 노력이 물론 가장 중요하겠지만 지도 여건이나 장비 등과 같은 인프라 부분은 도체육회나 해당 경기단체에서 역할을 분담, 고민을 하고 어느 정도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도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해외에 스포츠 지도자들을 파견한 것은 체육 분야만으로도 상징적인 일이지만, 이를 매개로 교류의 물꼬를 트고 관광이나 통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함이었다"면서도 “그러나 도체육회의 역할은 원활한 교류 여건을 조성하는데 머물러야 하며 체육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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