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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에 대한 소고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6.29 10:11 수정 2011.06.29 10:35

ⓒ 군위신문
신록의 기운이 가득 찬 초여름이다. 이 녹색의 계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고 있다. 숲이 지닌 건강증진의 효과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제 일반인에게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체력단련 및 운동의 장소로 생활권 내에서 쉽게 숲을 활용하고 있다.

산림 내 피톤치드가 인간보건에 유익하다는 정도는 이제 국민모두에게 상식이 된지 오래다.
숲이 좋아서 또는 건강을 위하여 많은 인파가 산을 찾고 즐기고 있다.

근래에 와서는 치유의 숲이란 말도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숲이 과거 목재생산 목적에서 체력단련 등 단순 보건기능을 넘어 이제는 숲이 지닌 의학적 치유기능을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조성된 숲을 말한다.

산림테라피(therapy)! 즉 산림치유에 관한 문제는 국민들로 부터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고 국내외 사례가 각종 정기 간행물이나 인터넷 등에 소개 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선진국에서 도입된 것도 있겠으나 우리나라도 국민의 보건 향상을 위해 여기에 대하여는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휴일이면 필자는 연령층과 남녀노소 없이 여기저기 산행을 위해 많은 관광버스에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미 산을 찾는 인구가 국민의 53%에 해당하는 1,886만 명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숲은 이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 등 선진국 에서는 노인들이 숲을 통해 질병예방이나 요양의 효과를 얻고 있는 사례에 대한 연구, 그리고 산림의 지형이나 기후 요인이 특정 질병을 치유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하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숲을 통해 나와 가족을 건강하게 한다는 생각과 실천이 이미 그들에게는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다.

필자가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독일 뮌헨 인근의 Bad Worishofen(바트 뵈리스호펜) 마을은 숲을 이용한 건강·요양마을의 성공적인 사례로 언론 등에 소개된바 있으며 자연을 이용한 건강증진 요법의 하나인 크나이프(Kneipp) 요법(療法)의 발상지로서 방문자센터(Kur haus),의료기관, 숙박시설, 식당, 상품 판매점 및 기타 관광시설 등이 위치하는 마을과 그 주변을 둘러싼 치유정원(Kur park), 그리고 배후 산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우리지역도 고로면 석산리 유사골 숲 생태 마을이 조성 중에 있고 벌써 도시민이 많이 찾고 있다는 마을 관리책임자의 말을 들은바 있다. 숲은 식량과 의약품은 물론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민에게는 차분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농촌마을에는 활기를 찾아주자는 녹색관광 기후환경 안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숲을 더욱 잘 가꾸고 보존하여 깨끗한 자원을 활용을 이러한 녹색상품을 개발하여 국민에게는 건강을 제공하고 또 여러 관광객을 유치하여 상품화로 개발한다면 미래전략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산림조합장 최 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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