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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출향인 황성창 문단 입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7.17 10:29 수정 2011.07.17 10:55

월간문예 시조 시부문 신인상 수상

ⓒ 군위신문
출향인사 부산 황성창 회장이 문단에 입문했다.
황성찬 문학인은 월간문예 시(詩)부문에 신인상 수상, 등단했다.
본지에 이번 신인상 당선 시<지우개>를 투고했다.

시인의 시각은 시의 대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심사평에 황성창 작시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조금은 사시로 본다던가 가우등한 마음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게 역설적인 표현을 공감시키는 호소력이 우세한편이라고 평했다.

한편 황성창 작가는 시 당선 소감에 오랜 세월동안 그리워하던 시인의 길이었으며, 문학의 열망이 바위같은 무게로 늘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을 때 내게는 닿을 수 없는 꿈으로만 느껴졌다고 했다.
따라서 이 마음으로 더욱 문학에 정진하여 부끄럽지 않는 시인이 되도록 노력하며 창작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 우 개

시인 황 성 창

형체가 지워지고
흔적이 잊혀 진다는 것은
한 인연이 소멸하는 것

피 끓는 가슴 자리에
탄식하는 절규
과거와 현재가 지워지는 소리 곁으로

불꽃기둥 철학
웅크린 사상으로 점멸하는 것은
삶의 전조등인가

희망과 열망이 샘솟는 가운데
오늘도 인생의 지우개는
표리부동의 위치에서
스스로 이기는 자를 위해
그를 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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