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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출향인사 소보면 김재하 명예면장(대영베어링(주) 회장)이 고향을 방문, 훈훈한 정나눔을 펼쳐 화제다.
김재하 소보면 명예면장은 지난 14일 오전 소보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최일선에서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명예면장은 농촌지역 고령화를 염려, 소보면의 사회복지를 위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당부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어 면장실에서 △유영택 소보면장 △우동진 소보파출소장 △김병호 군위농협 소보지점장 △김교식 소보우체국장 △김주태 한나라당 소보면협의회장 △남기백 소보면청년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영택 소보면장은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군위군 행정 추진 성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고 소보면 관련 숙원 및 편익사업 추진 등 설명했다.

이어 김재하 명예면장은 행정, 농협, 경찰, 체신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 각자 업무에 충실히 봉사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김재하 명예면장은 소보면 소재 모식당에서 면사무소 공직자를 비롯한 보건지소, 농업상담소 전직원 및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 등 50여명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영택 면장이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김 명예면장의 양력 및 사회봉사활동을 설명했다.

김재하 명예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5기 장욱 군수 취임 1주년 및 초복을 맞아 고향을 방문, 이 자리 모든 분들의 역량을 모아서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켜 행복소보를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김재하 명예면장은 대구 북성로에서 베어링 도·소매 회사를 운영하면서 중구 북성로 일대 그늘진 이웃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북성로 통장 업무를 보던 20년 동안 통장 수당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탁했다. 1980년에 대구 중구 북성동사무소 통장으로 처음 일한부터 매월 나오는 통장 수당 1만원을 예금통장에 꼬박꼬박 적립해 연말이면 사비를 보태 홀몸노인과 불우청소년을 돕는 사랑의 쌀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동사무소에 전달했다.

김 명예면장은 나눔의 삶을 살게 된 것은 통장 업무를 시작하면 서다. 통장 일을 하며 주변의 그늘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따라서 북성로에 위치한 경로당 3곳에 목욕탕 개축, 에어컨 설치는 물론 명절 위문품 전달, 경로잔치 성금 지원 등 30년 넘게 따스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명절이면 이웃돕기 백미도 꾸준히 기탁하고 달성공원 무료급식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급식차와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돕기에도 열정적이다. 통장 재임 시 학비가 없는 경상여상 학생 3명에게 3년간 교육비 전액을 지원했고 지난해부터는 종로초교 결식아동 6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설밑에는 고향 정모군이 만성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치료비를 전달했으며 연말연시 불우시설 지원사업에 고향쌀(외갓집 청결미) 100포를 구입하여 경로당에 전달했다.

또한 매년 군위신문 보내기와 자랑스런 군위신문사상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김재하 명예면장은 형님 밑에서 점원으로 일한 지 6년여 만에 독립해 형님처럼 노점 공구상을 본격 시작했다.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1962년 북성로에 마침내 번듯한 중앙베어링을 설립했고 1990년 대영베어링 법인을 설립, 지금에 이르렀다.

2002년 물류센터를 신축한 대영베어링㈜은 전국에 대리점 9곳, 해외에 20여 곳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베어링 전문 도·소매상으로 발돋움했다.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자’가 김 명예면장의 생활신조. 항상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온 김 명예면장은 대구 하계U대회 때 왕성한 서포터스 활동을 펼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2003년 납세유공자로 대구국세청장상을 받았다.

또 고향인 군위 발전에도 헌신해 군위군민상, 대구 중구 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 대구지방경찰청 행정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찰발전유공으로 청장,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자랑스런 대구시민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