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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홍진규 도의원, 군위군 축제의 새로운 방향 제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7.28 09:28 수정 2011.08.03 01:28

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의원이 지난달 27일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군 축제의 새로운 시도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군위군 도정협력실 주관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장욱 군수를 비롯하여 조승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엄기정 부군수와 실과소장 및 관계 공무원, 축제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 군위신문

이 날 주제 발표를 맡은 홍진규 도의원은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 및 지역의 정체성 확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재 도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가 유사축제들이 난립해 있고, 매년 반복되는 프로그램 구성, 지자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관주도형 운영방식, 지역소득과 무관한 단순관람 및 경유형 축제 등 현재 도내 각 지자체별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경상북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축제의 구조조정 및 유시중복축제 해소 방안, 앞으로 축제의 운영체계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도의원의 경험을 살려 도에서 지원되고 있는 축제의 현황과 도 지원축제 선정방법, 선정방향, 지원 및 활용계획을 설명했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① 축제 클러스터화 및 시군 협력시스템 구축 ② 민간주도형 축제 추진을 통한 자생력 강화 ③ 축제관련 전문인력 활성화로 축제운영 ④ 특정축제 운영조례 제정 등 4가지 필요조건을 제시했다.

끝으로 홍진규 도의원은 현재 군위군의 역사적 배경과 자연 환경적 특성을 살린 소재를 개발하고, 타 시군과 축제 시기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관광객의 소비패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기획하는 등 앞으로 군위군의 축제개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매년 음력 7월 8일(일연선사 입적일)을 전후하여 3일간 군위 삼국유사 문화축제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 군위신문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제까지 군위군의 축제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축제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번 콜로키움을 계기로 앞으로 군위군 축제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군위군과 군의회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독창적인 축제, 군위군만이 가질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가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조승제 군의회 의장은 이제 축제는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았고, 군위군에서도 지역이 갖고 있는 독창적이고 고유한 재원(유·무형 포함)을 활용한 축제다운 축제를 개발 할 시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군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수 효령사성역화사업추진위원은 지역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명칭과 내용이며, 군위의 혼이 담긴 고대 민속놀이(예:박씨놀이 등)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개발하면 좋은 축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기회에 축제의 명칭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애 군의회 부의장은 우리 의회에서도 축제관련 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앞으로 군위군축제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혁준·김윤진 군의원은 지금까지 군위군이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다는 것은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군위군에서도 함평나비축제와 같이 돈키호테식 발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하여 어떠한 방향으로 축제를 개최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번 홍진규 도의원이 제안한 삼국유사 문화축제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조근제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고유의 색깔이 있는 축제,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군위군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표성 있는 1개 축제 개발,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 민간주도형 축제 추진, 기관장의 관심도,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콜로키움에 참석한 장욱 군수는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앞으로 지역축제가 지역 문화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전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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