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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올 여름 특별한 휴가 고향 군위로 떠나볼까?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7.29 12:22 수정 2011.07.29 12:46

군위군 올 여름 관광객 맞이에 분주

즐거운 휴가철이다. 하지만 휴가계획을 짜는 동안 “어디로 갈까?”, “무엇을 먹을까?”, “경비는 얼마나 들까?”로 골머리를 앓는다.
그럴 때 고향 군위로 와 특별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5일 정례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며 국내여행을 하루만 늘리면 지역경제가 2조원이 늘어나는 유발효과와 일자리 4만개 정도가 생긴다”고 밝혔다. 그처럼 우리 군위로 출향인들이나 대도시 휴가객이 많이 찾아준다면 지역경제는 물론 활기가 넘치리라 확신한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군수 장욱)이 올 여름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군위군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으로 인심이 넉넉하고 고향의 정취가 남아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향 군위를 찾는다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겐 생생한 농촌체험을, 시골정취가 그리운 어른들에겐 동심과 향수, 재충전의 공간이 된다.

또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 풍성하고 고향어르신들과 어릴 적 친구가 있고 우리들의 마음속에 항상 그리움이 있는 고향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을 고향 군위에서 보낸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이다.

휴가철을 맞아 군에서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단순히 농가소득증대라는 경제적인 목적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소득을 넘어 농촌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멋과 맛, 흥을 느끼는 문화적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군위는 인간의 원초적인 그리움을 간직한 생활양식과 빼어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인공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농촌만이 가진 자연스러움이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휴가가 아닌 진정한 쉼터를 찾는 사람에게 농촌마을은 고향이 되고 틈 없던 마음에 여유를 줄 것이다.

북적이고 식상한 유명관광지보다는 고향을 방문 고향의 발전상과 고향의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올 휴가는 특별히 기억되지 않을까? 출향인은 물론 이웃들에게 권해주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고향농산물도 팔아주고 휴가경비도 절약하고 우리들의 뿌리를 찾아 우리 모두 군위로 멋진 휴가를 떠나보자.

군위군은 올해 관내 주요도로변과 공한지등에 화단을 조성하고 수목을 정비하여 고향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아름다운 지역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군위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로변 공한지등에 코스모스 종자를 살포해 자연미를 강조하는 꽃길거리를 조성하고 국도 등 주요도로변 230㎞구간에 2억여 원을 들여 연도변 풀베기사업을 실시하여 청정지역 군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또한 주요행락지에 행락안전대책을 수립 운영 중이고 행락 안내판, 급수대, 화장실, 쓰레기처리에 철저를 기하여 쾌적한 행락지를 만들고 행락질서 계도반과 물놀이 안전요원들도 운영 중이다.

장욱 군위군수는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군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고『다시 찾고 싶은 군위, 머물고 싶은 고장』으로 기억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위의 멋진 휴가지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한다.

□인각사 일대 학소대와 장곡휴양림
ⓒ 군위신문

고로면 인각사 앞에는 수 십리의 바위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학소대가 있다. 옛날 이곳에 학들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해서 학소대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송림이 우거진 바위산 아래로는 맑은 물이 푸른 소를 이루고 있다. 여름이면 많은 인파가 찾아와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기고 캠핑지로도 인기가 높다. 인각사 위쪽에는 최근 군위댐과 일연공연 등이 완공돼 볼거리가 더 생겼다.
ⓒ 군위신문

댐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장곡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하루 최대 500명까지 수용가능한 시설로 숲속의 집, 종합산막, 산림문화 휴양관, 족구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산림생태체험 학습관 등 교육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햇볕을 가려주는 훌륭한 그늘의 숲을 거닐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삼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도심에 찌든 때와 한 여름의 불볕더위를 식히기엔 산림욕이 최고다. 울창한 숲과 함께 차가운 계곡으로 휴양림은 한여름에도 쾌적한 기온을 유지한다.

□아미산 등산로
ⓒ 군위신문

아미산은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있는 험악하면서도 수려한 산으로, 기암괴석이 많아 만물상을 이룬 듯하며 마치 촛대와 같이 생겼다. 바위는 청송 주왕산 입구에 솟아 있는 촛대바위를 연상시키며, 산허리에 박힌 기암사이로 더듬어 산에 오르면 바위에 동굴이 남북으로 뚫려있는데 이 굴을 지나 바위의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뛰어나다. 바위의 북쪽 아래로는 잡목들로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봄에는 살구꽃, 진달래, 철쭉 등이 꽃동산을 이루고 여름에는 나무아래의 작은 돌멩이를 들쳐보면 얼음이 붙어있어 ‘자연냉장고’로 불리며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온갖 단풍들로 아름답다.

군위군은 작년 총사업비 3억 7천만 원을 들여 아미산에서 방가산을 지나 군위 장곡휴양림을 연결하는 총 연장거리 23.8km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많은 등산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아미산 등산로는 11.6km거리의 아미산주차장~장곡휴양림까지 연결되는 1코스와 아미산을 순회하는 5.7km거리의 2코스, 4.1km의 3코스를 비롯해 2.4km의 군위장곡휴양림 내 순환 숲길 등 다양한 계층이 등사문화를 즐길 수 있다.

□부계 한밤마을
ⓒ 군위신문

대구에서 한티재를 넘어 자동차로 10분정도 달리면 육지속의 제주도로 불리는 대율리 전통마을이 있다. 한밤마을의 돌담은 총 연장 4km정도로, 이 마을이 형성될 때 삶의 터를 장만하기위해 만들어진 1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율리 입구에는 약 1만6천500㎡ 규모에 140여 그루의 소나무로 조성된 송림이 있다. 임진왜란 때 홍천뢰 장군의 훈련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송림의 조성 연대는 확실치 않다. 대율초등학교 맞은편의 송림은 넓고 푸른 잔디와 팔공산에서 흘러내린 물 때문에 가족들의 피서지나 소풍 장소로 제격이다. 이 때문에 수련장, 학습장으로 많은 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부계면 동산계곡
ⓒ 군위신문

동산계곡은 남쪽 끝에 솟은 팔공산의 원시림과 4km에 걸쳐 흐르는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계곡이다. 울창한 숲과 맑고 깨끗한 물, 그리고 곳곳에 작은 폭포들이 시원하고 상쾌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예로부터 물의 양이 많다고 해서 “멱바우”라고 불리고 있으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폭포가 계곡 따라 이어져 있어 절경을 더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군위 삼존석굴, 팔공산도립공원 등 문화유적지와 많은 볼거리들이 함께 있고 대구에서 팔공산 한티재를 넘어 군위로 들어가는 79번 지방도로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여서 여름철에 동산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다.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교통안내를 드리면 팔공산, 동산계곡과 삼존석불, 대율돌담마을을 가려면 대구에서 팔공산순환도로를 통해 한티재를 넘어오는 것이 좋다. 인각사나 장곡휴양림은 대구에서 효령을 지나 간동삼거리에서 우보방향으로 오거나, 28번 국도를 이용해 영천 신녕에서 갑티재를 넘어오면 한결 수월하다.

또한 팔공산 순환도로변에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은 간동삼거리에 있는 한우 전문식당과 팔공산 주위에 산재한 각종식당이 여름철 우리들의 입맛을 일깨울 것이다. 또한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고향 어르신들이 생산한 친환경 고향농산물도 팔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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