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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자치행정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민족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8.16 11:57 수정 2011.08.16 11:54

장욱 군수, 다양한 문화 축제로 ‘군위브랜드’ 업그레이드 시킬 터

↑↑ 장욱 군위군수
ⓒ 군위신문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군수 장욱)에서는 지난 7일 삼국유사의 집필지인 인각사에서 보각국사 일연선사 열반 제722주기 추모 다례제를 실시, 오후6시부터 인각사 경내에서 ‘삼국유사 문화의 밤’ 행사를 열어 군위가 민족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따라서 ‘삼국유사 문화축제’ 행사로 세계적인 보물인 삼국유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일연선사의 얼을 되새기는 무대가 마련되는 등 행복 군위 문화희망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7일에는 제3회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 10월 15일에는 군위댐 주변을 달리는 제6회 삼국유사 마라톤 대회, 11월 24일에는 일연 학술제 행사 등 삼국유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연극, 영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처음 개최된 대추축제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군민축제, 전국노래자랑과 병행하여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군민들이 대중문화를 직접 접하고 함께 즐기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맑고 깨끗한 청정군위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KBS 전국노래자랑 ‘군위군편’을 유치하여 10월 3일 예심을 시작으로 10월 5일 녹화를 통해 10월 23일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 군민들과 출향인들이 다 같이 동참하여 하나가 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 무형의 자산인 군위의 부가가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축제에 지역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 줄때 삼국유사 군위의 브랜드 가치는 자연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과 군위군이 힘을 모아 문화가 살아있는 군위, 민족문화의 중심 군위를 알리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 삼국유사 문화의 밤 및 일연선사 다례제 열어
- 군위, 삼국유사 문화축제 신도·주민 3천여명 참가

군위군은 지난 7일 인각사에서 일연 스님 열반 722주기를 맞아 ‘추모 다례제와 제11회 삼국유사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 삼국유사 문화의 밤
ⓒ 군위신문

군위군과 인각사가 공동 주최하고 일연학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신도와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해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행사는 추모다례제, 군위불교합창단의 찬불가를 시작으로 민족시인 이상화 시노래콘서트, 삼국유사 뮤지컬 수로부인 등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펼쳐졌다.
인각사 경내에서 공연된 뮤지컬 수로부인은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사를 맡는 등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군위신문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은 “인각사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일연 스님의 얼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추모다례제와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현미 등 인기 가수와 지역출신 가수들이 산사음악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지역주민들과 신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장욱 군위군수는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군위는 이 행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를 계속적으로 재조명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2011 제3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 개최
- 오는 8월 27일(토),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려
- 역사지식 겨루기로 새로운 청소년 교육오락콘텐츠로 자리 잡아
-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참가자 몰려, 전국적 열기 실감

군위군과 삼국유사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3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역사지식 겨루기 무대를 마련한다.

올해가 세 번째인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는 우리 민족의 시원을 밝혀주는 위대한 저술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문화콘텐츠의 보고인 삼국유사의 놀라운 면모를 새롭게 발견하고, 삼국유사에 나타난 인간, 예술 그리고 역사의 존엄한 가치를 되살려 내고자 기획되었으며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근원을 밝혀주는 최초의 저술이자 설화와 신화, 문학의 보고인 삼국유사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
ⓒ 군위신문

예선과 본선, 부대공연 등으로 진행될 ‘제3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는 작년부터 대회 규모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8월 12일 마감 전국 160여개 학교, 9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신청자들이 몰리자 주최 측은 삼국유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에 반색을 표하며 이런 관심과 열기가 삼국유사를 토대로 한 문화콘텐츠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진행방식은 예선 및 본선으로 나눠 치러지며 문제는 삼국유사 관련 도서에서 출제된다. 골든벨 수상자 9명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 등 상패와 장학금이 주어진다.

장욱 군수는 본지와의 대담에서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가 국내외적으로 삼국유사를 활용한 대표적 교육오락(Edutainment)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삼국유사 관련 저자들과 12주간의 행복한 만남
- 군위군, 영남대와 공동으로 삼국유사 특별강좌 개설

군위군이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관장 임주섭)와 공동으로 [삼국유사 특별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삼국유사 특별강좌는 군위군이 삼국유사 교육 홍보에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효율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오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12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에 실시될 이번 강좌는 10회의 강좌와 1회의 삼국유사 현장답사기행, 그리고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세미나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내가 만난 삼국유사, 나의 삼국유사 이야기’로 그간 삼국유사를 주제로 연구서나 소설을 발표한 각 분야의 저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강사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삼국유사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라 할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를 필두로 우리나라 과학연구서의 최고 저자라 할 이종호 박사, 옛 이야기 전문 저술가 서정오 선생, 사진작가이자 시인인 김대식 선생, 그리고 사료 연구를 바탕으로 인각사의 역사를 되살려 낸 계명대 한문학과 이종문 교수, 문화코드로 삼국유사를 새롭게 해석한 단국대 김영수 교수, 삼국유사에 나오는 우리 옛 노래들에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한 전경원 선생, 문화축제를 통해 삼국유사를 새롭게 해석 한 표정옥 교수, 신화 및 문화사 분야 전문 번역가이자 어린이책 전문 저술가인 이경덕 선생, 일연스님의 팔만대장경 간행사업 참여 가능성을 주장한 저서로 주목을 끈 김정학 총감독 등 삼국유사에 관한 최고의 필진들이 지역의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 강좌는 삼국유사 저자들과의 만남인 만큼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저자와 독자의 대화마당을 마련해 삼국유사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뿐 아니라 문예창작 및 문화콘텐츠 학과 전공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전 강좌를 빠짐없이 들은 수강생들에게는 저자의 친필사인이 든 저서를 증정할 계획이다.

10회의 강좌와 더불어, 10월 10일에는 삼국유사 현장 답사(경주)가 개최되고, 11월 7일에는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세미나가 개최된다. 올해 세미나는 ‘삼국유사 문화콘텐츠의 대중화 모색’을 주제로 해서 <박물관은 살아 있다>라는 역사체험극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트브릿지의 신현길 대표를 비롯해, 독서와 논술, 체험을 통한 역사교육의 사례와 효과에 대해 체험학습교사모임인 모아재의 김봉수 대표, 그리고 현장답사와 기행을 통한 역사문화콘텐츠의 대중화 효과에 대해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이 발표자로 나서게 된다.

장욱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삼국유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보고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반인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군위군 문화관광과 054-380-6917,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053-81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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