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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비료주기요령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8.17 10:28 수정 2011.08.17 10:26

산림용 고형복합비료 산림조합에서 구입할 수 있어

우리조합을 찾는 주민들께서 나무의
 
↑↑ 산림용 고형 복합비료
ⓒ 군위신문 

비료 주는 요령과 구입에 대한 문의가 많다.
천연림의 경우는 인위적으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낙엽과 고사리, 각종 유기물이 분해되어 수분과 함께 흡수 되는 소위 자기시비 체계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 생장에 필요한 영양을 얻는다.

수목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봄철 영양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봄이 되면 나무는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우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엄청 크다. 그러나 식재목인 경우 조경수는 대부분 유기질 토양이나 퇴비 등을 사용하지만 일반 조림목인 경우는 대부분 토양이 척박하거나 인위적으로 조성된 토지에 식재를 하면서 나무식재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사람의 간섭을 계속받기 때문에 천연림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식재지에 각종 지피물(ground cover)이 없어지면 비료원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특히 건설작업으로 표토가 깎이어 손실이 되면 나무의 비료공급이 안되고 양분과 수분흡수의 고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나무가 쇠약하면 나무고유의 본연의 수형을 유지하기 힘들고 병해충과 기상 등의 재해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천연림 외는 비료를 주어야 수목이 필요한 영양공급을 받아 정상 생장을 하고 목적하는 형태의 나무가 되어간다. 비료는 늦겨울이나 이른 봄 새싹이 나기 4~6주전이 적당하다. 식물은 생장이 활발히 진행되는 기간에 영양을 흡수하여야 하므로 수종의 생장기를 알아야 한다. 수종의 특징을 알고 잎이 피는 시기, 꽃피기, 결실기 등을 역산하여 비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비료를 줄때는 과잉시비가 안되게 적당해야 한다. 시비량이 적당하면 잎의 생장이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탄탄하게 자라서 수분 흡수량과 증산량이 균형을 유지하여 기상재해에 강하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지고 꽃과 열매는 선명하게 된다.

비료는 나무뿌리가 흡수 하므로 나무뿌리는 일반적으로 제일 긴 가지 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곳까지를 나무 흡수영역으로 생각하고 비료주기에 참고 하여야 한다. 그러나 특수한 수종 사탕단풍나무 튜립나무 등은 수관 폭이 좁거나 원추형의 나무는 수관폭의 2~3배 까지도 뻗어 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비료는 나무줄기 밑 가까이는 주지 않는다. 고농도의 비료성분이 뿌리와 근원부 줄기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료는 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줄기에서 30㎝ 안쪽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 지역은 양분흡수 뿌리가 없거나 밀도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산림조합은 전국어디서나 수목도 판매 알선하지만 이러한 비료도 취급하고 있다. 비료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료가 아닌 수목에만 사용하는 지속성비료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비료는 나무가 자라는데 필요한 3요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즉 임목이 자라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가리성분이 균형 있게 배합되어 뿌리, 줄기, 열매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비료 주는 요령이나 구입이 필요할 시 가까운 산림조합에서 문의하여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료는 군위군 산림조합에서 연중 판매하고 있다.

군위군 산림조합장 최 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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