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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이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09.03 10:06 수정 2011.09.03 09:58

ⓒ 군위신문
우리들 주변에선 흔히 나이 먹는 것이 무슨 큰 자랑이라도 되는 듯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늙어가면서 매사 귀찮게만 여기고 새로운 일엔 무관심 하며 자포자기에 빠지고 그저 편하기만 하려는 사람들이 많으며, 살아온 경륜과 원숙한 삶을 더 깊이 있게 갈고 닦으려는 현상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인생 일흔(70)줄에서 있어도 노인으로만 있어서는 안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헛기침만하고 뒷짐 지고 다녀서도 안 되고 나름대로 일이 있어야 한다. 즉, 경륜과 원숙을 펼칠 방법이 있어야 한다.

평소의 실력과 능력을 살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무엇인가 배우고 갈고 닦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삼 이 나이에…’ 라는 망설임은 금물.

하지 않음 보다 늦게라도 시작함이 옳다. 아무리 달관(達觀)하고 초월했다 해도 삶과 능력을 즐길 기회가 없으면 쓸모가 없는 것 아닌가.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知之者 不如 好之者)
좋아 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好之者不如 樂之者)” -공자.

많은 것을 알고 좋아하지만 즐겨하지 않은다면 그 무슨 소용이람. 참삶(well-being)처럼.
풍요롭게 건강하고 즐거우면 된다고 한다. 인품과 교양도 쌓아 정신적인 완숙기에 들었다면 노년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살아야 하지 않는가.

여태까지 잘 견디어 온 삶의 토대 위에 앞으로도 더욱 풍요롭게 건강하고 즐겁게 살려는 정신적 육체적 노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또 오랜 풍상 속에서 닦은 인품과 교양을 바탕으로 노년기엔 더욱 아름다운 삶을 가꾸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단순 소탈하면서도 너그럽게 감싸주고 겸손하고 다정스런 삶의 모습으로 그러면서도 자기를 가꾸고 삶을 즐기려는 자세로 늙어 가는 모습이야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황혼의 삶일 것이다.

상실의 삶에만 얽매여 있지 말고 남은인생을 즐겁게 웃으며 지혜롭게 사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 일 것이다.
우리 모두 깊이 음미해 봅시다.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부총재 김 종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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