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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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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에서는 지난 3일 별세한 군위군 군위읍 대흥리 출신 재일 교포 故 홍종수 선생(86세)의 고향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층에 설치되어 있는 선생의 흉상 앞에 분향소를 마련하여 선생이 별세한지 49일이 되는 다음달 15일까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故 홍종수 선생은 일제강점기 말 일본으로 건너가 메리야스 봉제 가내공장을 운영하면서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 30억원을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고향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군위군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평소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다.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군민의 날을 맞아 군위군민상을 수상했다.
한편, 故 홍종수 선생의 흉상 조형물은 평소 고향 발전과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지난 해 10월 (사)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서 청동으로 제작하여 많은 군민들이 고인의 고귀한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