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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군위군 성장동력은 교육의 힘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10.17 14:03 수정 2011.10.17 01:45

군위군교육발전기금 200억 목표달성 가능

↑↑ 장욱 군위군수
ⓒ 군위신문
장욱 군위군수는 각종 축제 및 군정추진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 지난 9월 3일 돌아가신 재일교포 출향인 故 홍종수(86세, 군위읍 대흥리 출신)선생 추모행사에 참석하여 유가족(장남 홍윤) 등을 위로하고 고인이 생전 군위군에 남긴 뜻을 기리며 군민을 대표하여 조문했다.

▷해외 출향인들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관심 가져
고인은 지난 2010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평생 모은 재산 30억 원을 고향의 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부했다.
이에 군위군에서도 홍종수 선생의 고향사랑 뜻을 기리기 위해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층 로비에 흉상을 세워 군민들이 그 뜻을 새기고 있으며, 고인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군에서 흉상 앞에 빈소를 마련하자 군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장욱 군수는 “고인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고향 군위를 사랑하는 정신은 우리 군민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고인의 평생 뜻인 믿음과 신뢰를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보면 출신 재일교포 출향인 최태해 선생을 만났다. 최태해 선생은 고향에서 온 장 군수를 반갑게 맞았다. 고령(高齡)으로 고향을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고향의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이국에서 장욱 군수에게 1천 320여만 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직접 전달하는 등 한결같은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인재육성과 고향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었다.

최태해 선생은 이전에도 군청건립은 물론 소보면사무소 건립 등 군위군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소보면 송원리 고원사 사찰도 세워 고향의 그리움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교육발전기금 목표달성에 전 군위인이 힘 모아
출향인들이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군위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고향사랑 실천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군위군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제37회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도 3만 군민과 출향인, 각급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지부장 류광수)에서 군위의 백년대계를 이끌어나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군위군지부는 1999년 (사)교육발전위원회 설립 이후 매년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여 지금까지 총 1억여 원을 기탁해오고 있다.

또한, 재경산성면향우회(회장 이종철)에서도 고향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이종철 향우회장은 2011년도 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 부계면 남산리 홍연송 씨가 칠순잔치 경비를 절약해 100만원, 소보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구일서씨가 교육발전기금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각급 기관단체, 국내외 출향인, 군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군위군교육발전기금은 200억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지역인재양성을 군정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
장욱 군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인재 양성이 군위군 발전을 견인 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군위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이혁준 의원의 인구증대를 위한 대책에 대한 답변에서 “농촌지역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은 초고령 사회의 진입으로 인한 자연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교육 및 경제적 여건이 인구감소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임으로 인구유출의 가장 큰 원인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장학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출신학생을 위한 서울학사 건립과 더불어 공립학원 설립·운영 등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으로 명문대 진학률을 높여 자녀교육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37회 군민체육대회 대회사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들의 한결같은 고향사랑으로 조성된 약173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은 군위의 교육과 미래를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내 전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 고등학생까지도 확대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어느 자치단체에서도 감히 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이미 몇 발 앞서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군정의 목표를 지역인재육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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