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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박광호 교수, ‘대산농촌문화상’ 수상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10.31 17:25 수정 2011.10.31 05:04

벼농사 직파·무인헬기이용기술 개발·보급에 크게 기여

↑↑ 박광호 교수
ⓒ 군위신문
군위군 우보면 출신의 박광호 교수(국립 한국농수산대학)가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대산농촌문화상’의 농업기술부문을 수상했다.

대산농촌문화상은 우리나라 농업분야 최고 권위의 상·노벨상으로도 불리어지고 있으며 매년 교보생명 창립자(대산 신용호)가 설립한 대산농촌문화재단이 주관해 농업기술·농업경영·농촌발전·농업농촌정책 등 4개 부문에 수여된다.

박광호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논, 밭농사의 첨단 정밀농업기술연구개발을 통한 저비용·고품질·친환경 식량 및 곡물생산을 위하여 논·밭 복토직파(복토멀티시더)기술, 벼 무논점파(규산복토·철분코팅)기술, 벼 담수산파(볍씨 철분코팅)기술, 다목적 승용관리기개발 및 보급, 농업 무인헬기(원격조정)이용 병해충·친환경제재 살포기술 등의 국내외 농가에 확대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복토멀티시더(화학비료를 땅속에 묻어 주는 친환경 측조시비 기술)’는 국내 농업분야 최초로 2011제네바국제발명대회 금상·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도시지역 어린이와 주부들을 위한 우리쌀의 올바른 이해와 소비촉진을 위하여 재미있는 ‘쌀 만화책’을 발간하여 보급하고 있다.

분단이후 최대 규모(1,400ha)로 북한의 협동·국영농장에서 다년간 관련기술을 현지 지도하여 식량생산성 1위상을 받게 하여 북한으로부터 최초로 쌀 5톤을 보내와 2007년 설날 실향민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이에 UN 경제사회이사회 NGO부문 성공사례로 채택되어 아시아, 세계 지역 특별 전시·발표도 했다.

또한 전국 8개도 쌀 전업·유기 농가들을 모아 MBA(벼농사 혁명·쌀 저비용 유기농업) 특별과정을 운영하여 최신 첨단정밀친환경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복토직파 및 무논점파기술은 통일벼를 개발하여 우리국민들의 보릿고개를 없애게 한 국제미작연구소(IRRI)에도 지난 해 도입하여 실증시험을 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파종기술로 평가를 받아 2010 국제쌀대회(IRC, 베트남 하노이) 메인 스피커로 초청받아 발표 및 특별전시 했으며 아프리카,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28개국에 보급·소개되고 있다.
최근 볼리비아(남미)와 자원외교 MOU 과정에서도 현지 특별 설명회를 통하여 본 기술이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박광호 교수는 “우리 농업인들의 허리를 펴게 하고 젊은 신세대·여성들이 다시 농업농촌에 들어갈 수 있게 하며 우리의 논·밭 첨단 정밀농사기술이 전 세계 주요작물인 벼, 밀·보리, 옥수수, 콩 등에 표준(K-Agro)으로 채택이 되어 인류의 먹는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여 지구촌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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