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면역력을 키우는 10가지 방법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11.02 16:23 수정 2011.11.02 04:01

↑↑ 김교준 원장
ⓒ 군위신문
겨울을 앞두고 감기나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며칠 동안 앓다가 회복되지만 어떤 사람은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 치료를 받아도 쉽게 낫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한다.

그 이유는 뭘까. 정답은 ‘면역력’이다.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돌아다니지만 인간이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 몸 안에 병원균을 물리치는 ‘면역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나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몸의 저항능력(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 특히 환절기 때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진다. 이와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 강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을 비롯해 감기, 폐렴, 기관지염, 천식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등의 자기면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김교준 군위성누가의원 원장은 “감기는 피로, 수면부족, 영양실조, 추위 등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병”이라며 “가을은 공기가 차고 건조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므로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어서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마흔 살을 지나 50대를 지나면서 급격히 하락한다. 50대 이후를 ‘암 연령’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면역력이 약해져 암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면역계도 쉬지 않고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암세포를 발견 즉시 죽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과로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암세포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 결국 암으로 악화되고 만다.

자신의 면역력이 얼마인지 알려면 혈액검사로 과립구나 림프구의 비율을 조사하면 바로 알 수 있다.

면역력은 겉모습으로도 대충 진단할 수 있다. 과립구가 과잉 상태에 있으면 안색이 나쁘고 거무칙칙하다. 과립구와 림프구 비율이 적절하면 안색이 좋지만 림프구가 과잉 상태면 얼굴빛이 희고 부석부석해서 부기가 조금 있어 보인다.

과격한 운동 땐 오히려 면역력 감소되므로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세포는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수면 부족 △비타민 부족 등과 같은 몸 상태가 지속되면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

김교준 군위성누가의원 원장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에너지 섭취가 이뤄지지 않을 때, 특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적정한 체온(36.89도±0.34도)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중요하다. 저체온이 되면 우리 몸의 화학반응을 돕는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신진대사도 나빠진다.

<면역력을 높이는 10가지 방법>
①몸을 혹사하며 과로하지 않는다.
②너무 오래 걱정하거나 고민하지 않는다.
③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화를 내지 않는다.
④몸을 자주 움직여 근육을 사용한다.
⑤영양을 고루 섭취하는 식사를 한다.
⑥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
⑦적정 수면시간을 지킨다.
⑧주변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낸다.
⑨크게 자주 웃는다.
⑩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즐긴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