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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의 의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1.12.21 16:23 수정 2011.12.21 03:49

↑↑ 류성훈 목사
ⓒ 군위신문
12월25일은 크리스마스 날이다.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다.
크리스마스이브를 중요시 여기는 것은 초대 교회 사람들은 하루를 전날의 일몰부터 다음날 일몰까지라고 보았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가 중요한 날이 되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종교개혁자 루터가 눈이 내린 숲속 밤길을 지나가다 전나무 숲속 나뭇가지에 내린 눈들이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와서는 전나무에 장식을 하였다고 한다.

교회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두운 세상에 비추는 날이 되었다. 눈빛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빛된 삶을 살게 하라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캐럴은 성 프랜시스가(1181~1226) 처음 마구간 앞에서 이 행사를 통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태리나 나폴리 같은 곳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목동들이 내려와서 마구간이 설치되어 있는 앞에서 춤을 추며 캐럴송을 부르는 풍속이 있다고 한다.

세상에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님을 기념하면서 뜻 깊은 크리스마스 되기를 바라며 참된 신앙과 인격을 갖추어 세상에 작은 예수의 빛을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작은 전구처럼 반짝이는 세상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

어느 추운 겨울 함박눈이 몹시 내리는 성탄절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남편을 따라 성탄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며 아내는 계속 의심을 토해 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계속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집 앞에 이르러 이상한 광경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참새들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먹이를 얻지 못해 집문 앞에서 비실비실 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져와서는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푸드득 하며 날아가 버렸습니다. 남편은 실망하여 “새들아 난 너희를 해하려하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 죽는다구…”
새들이 사람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의 뒷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뜻을 어떻게 너희들에게 전할 수 있겠어? 내가 새가 되지 않고서는…”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뇌리에 번쩍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베풀었지만 인간들은 하나님 품을 떠났던 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야. 그리고 그 사랑을 십자가로 표현 하셨던 거야…”
아내는 고개를 떨구고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절)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성탄과 신년새해를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군위제일교회 류성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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