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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박성택 회장 모교 마지막 졸업식 참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2.02.19 22:42 수정 2012.02.19 10:40

산성초, 눈물의 졸업식

↑↑ 박성택 회장
ⓒ 군위신문
농촌의 작은 학교의 졸업식장. 기쁨과 웃음이 가득해야 할 이곳에 침통한 분위기 속에 눈물이 가득하다.

박성택 회장이 모교인 산성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후배들에게 미안함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산성초등학교(교장 박태동)는 지난 17일 제88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산성초등학교는 오는 3월부터 부계초등교학교와의 통폐합이 확정되어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 졸업식이다.
이날 학생, 학부모, 교사, 동창회원,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산성초교의 마지막 졸업식을 지켜봤다. 참석자들은 졸업생의 미래를 축복하면서도 학교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매우 슬퍼하고 안타까워했다.

산성초교 출신인 박성택 회장은 “제 모교가 없어진다는 현실에 학교에게 미안하고, 동창회원들과 학생들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특히 학생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보니 가슴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며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에 학교가 남아있는 한 산성초등학교는 영원히 사라는 지는 것이 아닙니다”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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