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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성공 축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2.03.05 12:58 수정 2012.03.05 12:58

↑↑ 강경학 지사장
ⓒ 군위신문
남도 축제가 봄꽃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해온다. 광양매화축제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일대에서 3월17일부터 전국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봄의 전령인 산수유꽃 축제도 예년보다 며칠 늦은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구례군 산동면, 의성군 사곡면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여기저기서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자기책임성이 높아진 지방자치단체들이 그 해답을 문화의 상품화, 특히 ‘축제’에서 찾는 경향 때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축제’에 의하면 2012년 758개의 축제가 계획 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단체가 시작되고 각 지방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그 해결책으로 가장 많이 택한 사례가 바로 축제다.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지역축제를 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축제를 통한 주민 화합도 있겠지만, 축제를 통한 지역홍보 및 경제 활성의 극대화일 것이다.

축제도 잘 기획해 내용을 충실하게 만들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전남 함평은 나비축제로 매년 50만명이 넘는 외지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는 군 인구 2만4천명의 5배가 되는 관광객이 찾아온 날도 있었다.
축제기간중 1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이들이 지역에 쓰고 간 돈이 200억원을 넘고 있다.

성공한 축제들은 ‘이야기가 있는’ 축제들이다. 행정기관에서 주도해 지역 장사꾼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먹고 놀자판 축제는 관광객들의 짜증만 부를 뿐이다.
짧은 기간 동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축제들이 많다보니 단순한 특산물 판매나 분명한 컨셉이 없는 행사 또한 적지 않다.

지역의 전통과 역사 속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고 풍물, 자연과 조화 있게 어우러질 수 있는 소재가 아니면 지역 축제로 성공하기가 힘들다. 지역의 고유문화를 특산품과 접목해 ‘브랜드화’ 하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경북 의성군의 ‘산수유꽃 축제’가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관광상품으로 특화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2012년 유망축제에 선정되어 3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번 축제는 ‘노란 꿈망울의 영원불변한 의성사랑’이라는 주제로 축하공연, 산수유꽃길 걷기대회, 대학생 동아리 공연대회, 소공원 작은음악회 및 시낭송등 농촌부활과 도농 상생을 테마로 행사가 진행되며 의성군은 지금까지의 농업군의 이미지를 탈피한 관광의성 브랜드 가치 제고에 한층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한다.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외양 못지않게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주민의 참여확대를 유도하여 그들 스스로가 지역문화로 정착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트렌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산수유꽃 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역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함께 희망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장
강 경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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