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달라진 음주운전 단속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2.03.18 20:12 수정 2012.03.18 08:14

ⓒ 군위신문
오후 2시가 넘은 시간 음주운전 단속 근무를 하던 중 한 운전자에게 “경찰아저씨 요즘에는 이 시간대에도 단속해요? 대낮에도 음주운전 단속 하나요?”라는 말을 들었다.

음주운전 단속은 대다수의 운전자나 주민들에게 대낮이나 초저녁, 또는 새벽에는 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실상 요 근래까지 음주운전 단속은 일정시간 대에 각 경찰서별로 장소를 선정하여 동시에 집중 단속하는 유형으로 시행하였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올해 3월부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시범적으로 대낮부터 초저녁 그리고 아침까지 빈틈없이 각 경찰서별로 다른 시간대와 장소를 지정하여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해 오고 있다.

단속을 목적으로 한다면 전에 시행하였던 방식이 옳다. 하지만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면 현 방식이 옳다고 볼 수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써 판단하기에 현 방식은 운전자와 주민들에게 대낮에는 물론 초저녁과 새벽시간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는 인식을 주어 설마 하는 음주운전은 이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음주단속은 교통사고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예방에 큰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최종수(군위경찰서 산성파출소장 경위)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