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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군위를 위해서는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2.04.15 21:20 수정 2012.04.15 09:28

↑↑ 대구일보 배철한기자
ⓒ 군위신문
각종 야생화를 비롯한 개나리, 참꽃에 이어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해 본격적인 봄의 향연이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줬던 4.11 총선도 우리의 손을 떠나갔다.

그렇게 평온한 분위기가 찾아온 듯싶은데 어떠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군위는 예로부터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전 국토가 그러하듯이 세월을 거듭하면서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급격히 훼손되면서 자연환경은 황폐해지다 못해 치유가 어려운 실정이다.

군위군은 지난 70년대부터 먹고살기 위한 자구책으로 청정 위천 주변에 많은 축사들이 생겨나면서 오염이 가속화 돼 청정 군위의 명성을 잃고 차츰 오명을 쓰게 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고로면 화북리 군위댐이 완공돼 본격 방류를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위천이 맑아지는 모습이 보여 지고 있다. 위천 주변 축산농가들도 이에 부응해 오염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다가 최근 군위군과 축협이 군위읍 외량리에 가축분뇨를 활용한 퇴비·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준공하면서 폐수 무방류, 악취방지, 유기질비료 생산 등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농업인들과 더불어 주민들도 많은 혜택을 보게 됐다. 전 군민이 쌍수를 들고 반기고 있다.

이처럼 군위의 자연환경은 되살아나고 있는데 군위인들은 정체성을 잃고 청정하지를 못하고 있다. 자주 강조하지만 군위인들은 모두가 각성하고 선거 분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부디 자존심을 회복하고 청정 군위에서 자연을 닮아가며 더불어 잘 살아가는 진정한 군위인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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