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제, 이혁준, 김윤진 의원 3파전 각축-
군위군의회의 6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직 선출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찌감치 의장직을 놓고 치열한 물밑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군위군의회에 따르면 군위군의회는 운영협의회를 거쳐 내달 7월5일에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위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는 현 조승제 의장이 연임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3선의원인 이기희 의원과 2선 이혁준 의원, 초선 김윤진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기희 의원은 의회는 다선의원이 존중받아야 되고 대외적으로 보나 군위군의회 발전 방향을 감안하여 초선의원이 의장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히며 후반기 의장 출마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5일 3선 이기희 의원이 갑자기 후반기 의장에 불출마를 선언하여 그 배경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안개속이다.
지금으로써 각 의원들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 표심 변수작용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며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조승제 의장과 2선 이혁준 의원, 초선 김윤진 의원이 출마를 가장할 경우 누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비례대표와 초선의원들을 끌어 안느냐에 따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군위군의회 의원 분포를 보면 제6대 출범 당시 의원 7명으로 새누리당 4명에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되었으나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무소속 의원 3명이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의원 모두가 새누리당원이다.
이 가운데 지역구의원 6명, 비례대표 1명으로 초선의원 2명, 재선 2명, 3선의원 2명이다.
군위군의회는 다선의원을 중심으로 선출되는 관례를 벗어나 초선의원도 의장을 차지하는 기본선 없이 의장을 선출했다.
따라서 이번은 무엇보다 의원활동 중 다른 의원들과 얼마만큼 유대관계를 했느냐에 따라 차기의장 선출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단체관계자는 오는 7월 5일 구성되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만큼은 특정인 중심으로 한 의원간 단합의 자리 나눠먹기 등의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며 의장단 선거후보들의 공개토론회, 정책자료집 제시 등 의회개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