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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 “안동문화 체험관” 개관

admin 기자 입력 2012.07.24 16:18 수정 2012.07.24 04:18

한국정신문화 소개 홍보-하회탈 제작 체험 및 안동문화 콘텐츠 체험관

↑↑ 김길생 회장
ⓒ N군위신문
전국 고속도로 운전자 및 승객에게 안동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안동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안동휴게소 대구방향에서 ‘안동문화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군위출신 김길생 회장(안동휴게소대표·(주)광동석유 대표·(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회장)은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다양한 휴게시설과 함께 테마휴게소로서의 특화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문화체험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 박기철 지사장,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 문기봉 처장, 안동 농업기술센터 금차용 소장, 권기석 안동대학교 교수, 김길생 안동휴게소 대표, 휴게소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관식 축하공연으로 안동휴게소 직원 이웅열 외 3명의 전통음악(대금합주) 연주가 있었다.
김길생 안동휴게소 대표는 “안동지역의 휴게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안동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와 함께 다양한 휴게시설과 테마휴게소로써의 특화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안동문화체험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 N군위신문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체험관의 개관으로 안동휴게소는 전통테마휴게소로써 전통문화와 세계유산도시인 안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도청시대를 맞아 고속 교통시대 안동의 특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환승 안동휴게소 소장은 “안동문화체험관이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효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N군위신문

한편 체험관은 160여㎡의 규모로 한국도로공사가 사업비 5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안동시의 콘텐츠 지원에 힘입어 안동문화콘텐츠체험관과 하회탈을 비롯한 안동공예품 제작체험실, 안동문화 종합안내, 전통문화공예품 전시판매장, 약용작물 개발제품 전시 및 판매장 등을 갖추어 휴게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안동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한편 군위군·읍 무성리 출신인 김길생 회장(72)은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회장을 맡으며 ‘문화’와 ‘별미’가 있는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제일 먼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캠페인’을 펼쳐 화장실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 N군위신문

요즈음 어딜 가도 불결함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휴게소 화장실을 볼 수가 없다. 더럽고 냄새나고 칙칙한 곳의 대명사였던 고속도로 화장실이 조용한 음악과 은은한 향기가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0년 5월 26일 한국고속도로휴게소협회(회장 김길생)는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 등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고속도로 휴게소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연간 6000여 톤으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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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생 회장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고속도로 휴게소 업무협약 체결 후 휴게소의 음식물 쓰레기를 20%이상 감량을 목표하여 음식재료 구매·관리와 손님이 먹을 만큼 음식을 주문 등을 실천에 옮겼으며 휴게소를 음식문화 개선 홍보 장으로 적극 활용했다”며 음식문화 개선에도 휴게소가 앞장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고속도로휴게소협회장으로 ‘별미가 있는 고속도로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매년 음식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고 있다.

협회는 상품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가격과 아이템 등을 관리감독하며 메뉴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된 음식이 메뉴에 포함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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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내 주유소의 기름값도 낮췄다. 김 회장은 “지금은 서울시내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싸다”며 “휴게소 내 편의점 상품 가격 또한 시중의 일반 편의점보다 10%정도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했다.

이런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이해하는 협회의 정책은 김길생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김 회장이 직접 경영하는 광동석유(주)와 (주)광동유통에도 그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
ⓒ N군위신문

‘21세기의 기업경영혁신’등 여러 책을 집필하고 단국대 경상대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반 기업과 달리 수익창출 못지않게 공적기능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고속도로(창춘(長春)~옌지(延吉)~훈춘(琿春))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길생 회장. 2010년 중국으로부터 지린성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딴 김 회장은 일본, 호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중국에서 최초로 외국인, 한국인이 운영하는 휴게소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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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호주가 탐냈던 중국 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사)한국고속도로휴게소협회가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도로공사의 전폭적인 지원 외에 김 회장의 보이지 않는 선행도 한몫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 넘게 중국 내 옌볜자치주 학생 30~4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의 80%는 조선족에게, 나머지 20%는 한족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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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시(關係)’를 중요시하는 중국인들이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10년간 묵묵히 장학사업을 해온 저를 좋게 본 모양입니다. 이번 휴게소 운영도 저쪽에서 먼저 제안이 왔었죠.”
김 회장은 안동 등 전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광동석유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10년 넘게 단국대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재경군위읍향우회 자문위원과 고문 등을 역임하며 깊은 애향심으로 향우회 활성화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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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생 회장 약력>
- 단국대학교 경영학 교수
- 단국대학교 박사학위 심사위원
- 한국고속도로 휴게시설 협회장
- 한국경제연구소 이사장
- 광동석유(주) 대표이사
- 중앙고속 안동휴게소 회장
- 중앙고속 단양휴게소 회장
- 경부고속 망향휴게소 주유소 운영
- 경부고속 천안삼거리휴게소 주유소 운영
- 재경군위군향우회 자문위원
- 재경군위읍향우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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