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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주민들을 우롱하는 파행 의정 이대로 좋은가

admin 기자 입력 2012.08.10 15:02 수정 2012.08.10 03:02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N군위신문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다, 이대로 좌시해서는 아니 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의회가 이런저런 일로 파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의회가 파행의 길을 걷고 있어 군민들의 원성이 대단하다.

군위군의회는 지난 전반기에 의원들의 의견일치로 집행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소통으로 원만한 의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에 편승한 군의원 비례대표 선정을 놓고 파열음이 일면서 군의회 의장단 선거로 이어져 현재 반쪽 의회로 전락했다.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4대3으로 나눠진 군위군의회 의원 7명은 점심식사 한 끼도 자리를 같이 하지도 않고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매주 월요일 출무해 의원 간담회를 열고 군정 및 의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의정활동은 물론 집행부와의 소통이 막혀 집행부가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데 결국 이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지고 있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군위군의회의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주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의원들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주민소환제 등을 도입해서라도 엄격한 자질을 문제 삼아야 한다”며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숨통이 막히고 기가 막히는 일이다. 고작 7명의 의원이 단합이 안 돼 집행부를 무시하고 군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내부 사정이야 어찌됐든 하는 척이라도 하는 모습을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군의장 자리가 대단하기는 한 모양이다. 당초 7명중 4명이 의장 자리를 노렸기 때문이다.

명예 보다가는 군민들의 대변자로, 군민들의 머슴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벌여 군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모쪼록 나 자신의 명예와 영달 보다가는 오직 군민들의 안녕을 위해 화합과 단결로 매진하는 의회상을 보고 싶은 게 군민들의 바람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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