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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혁명 올 것이 왔구나!

admin 기자 입력 2012.08.10 15:07 수정 2012.08.13 03:07

↑↑ 황성창 수필가
ⓒ N군위신문
‘올 것이 왔구나.’ 5. 16 쿠데타를 보고받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말이다. 자조에 젖은 한탄이었을 꺼다. 근대 인류의 발전적 단계는 혁명의 역사다. 정변은 쿠데타든 혁명이든 정권을 탈취하는 정치행동이다.

요즘 18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과정에서 5.16에 대한 논쟁이 시끄럽다. 4.19 이후 장면 내각체제하의 신·구파 간의 정쟁은 넌더리가 날 정도로 극심했다. 민생은 뒷전이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혼돈의 사회였다. 그 시대의 배경으론 쿠데타는 정치권이 자초한 사필귀정이다.

윤 전 대통령도 ‘올 것이 왔구나’라고 했을 정도로 묵시적 포기상태다. 그 때 국민적이고 사회적인 지지가 없었더라면 무혈 쿠데타가 가능 했을까?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지만 조국 근대화와 자주 국방을 이뤘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정치인들의 거짓 없는 역사관과 애국심이다.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민주화란 산업화가 끝나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자유란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제한된다. 이를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식민화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고비마다 기적 같이 넘겨왔다. 5.16을 쿠데타라 하고 유신으로 장기 집권한 독재자로 일부에서 폄하해도 우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까닭은 백척간두에서 이 나라에 몸 바쳤기 때문이다. 실의에 허덕이는 국민에게 ‘우리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북돋은 공로는 지대하다. 그 공적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일부 비판자들은 5.16 쿠데타로 헌정을 중단 파괴했다는 불법성에만 집착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니었더라도 경제적으로도 성공 했을 거라고 우겨대지만 그런 비판의 소리가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의문이다.

민주주의가 우선이냐 민생경제가 우선이냐는 지도자가 판단 할 몫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민족주의를 기초로 한 한국적 실용 민주주의를 제시하여 구체적 실천으로 새마을 운동을 전개했다. 격동의 시대를 뚫고 나가는 쾌도난마식 국가개혁으로 온 국민의 힘을 용솟음치게 했다. 또 확고한 정치철학으로 창의적이고 능률적인 제도를 단행했다. 개혁을 통해 부국강병을 목표로 국력을 결집 국가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혁명적인 의식의 변화, 나라를 위하는 치열한 애국심, 신화적인 통치능력은 세계가 놀라고 인정했다.

조선과 제철,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고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를 최단 기간 내 완공 개통하여 기차로 14시간 소요되든 거리를 4시간대로 단축하여 전국토를 일일경제 생활권으로 묶었다. 1972년 중화학공업과 유신이라는 양날의 칼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세계 10위권의 오늘의 한국 경제대국을 이루어 낼 수 있었을까? 세계적인 기업 삼성과 현대, LG와 SK, 포항제철 같은 기업군단이 탄생했을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청와대 화장실 양변기 물통에 벽돌 한 장을 넣어 물을 아꼈다고 한다. 1차 중동 석유 파동 때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을 끄고 부채로 그 더위를 넘겼다고 하지 않았든가.

지금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자들에게 그런 정신을 기대 할 수 있을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 역사가 낳은 위대한 지도자다. 리콴유 싱가포르 수상은 아시아에서 위기에 처한 자신의 나라를 구한 위대한 지도자로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 중국의 등소평, 한국의 박정희를 꼽았다. 얼마나 가슴 뿌득한 가!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2008년 위기보다 아주 심각한 사태를 올 하반기에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18대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민생대책은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5.16 과거사 논쟁만 꺼내들고 동어반복 외쳐대고 있다.

정작 미래의 비전은 실종위기에 놓여 있다. 밀려드는 민생의 먹구름을 외면한 채 국민이란 이름을 정파의 이익에 이용하는 것은 옳은 정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명목으로 친일과 독재자로 낙인을 찍으려는 것은 국민적인 배반이요 어리석은 수치다. 역사를 인식하는 수준 높은 국민의 눈은 멀뚱멀뚱 한데도 국민 이름 팔아 먹는 정치꾼이 걱정이다.

손자병법에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 으뜸이라 했다. 남북한 체제경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북한 김일성에게 한 판 승 이긴 위인이다.
우월한 우리들의 체제를 누가 쌓았는가? 역사의 평가에 태클을 걸지 말자. 상처만 깊어진다. 5.16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은 각자의 몫으로 하고 정사(正史)는 사가의 기록에 맡겨두자. 지금은 나라가 중대한 고비에 서 있다.

황성창 수필가
(부산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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