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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농촌지역도 안전지대 아니다

admin 기자 입력 2012.08.30 11:03 수정 2012.08.30 11:03

↑↑ 최종수 경위
ⓒ N군위신문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에서도 묻지마 범죄가 발생해 귀중한 목숨을 앗아 갈 번했다.

이 범죄는 언제, 어디서, 누가 저지를지 모르고 또 그 증가 추세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 심각하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국제경제의 영향 탓으로 취업과 고용불안 등 모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묻지마 범죄는 대부분 경제적 빈곤과 알코올 중독 등 정신적 병리상태가 있는 사람들이 변화된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고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릴 때 발생한다. 이처럼 피해자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대도 마구 흉기를 휘둘러 피해를 입게 된다.

어찌 보면 사회적 약자가 자신보다 신체적 약한 대상들을 향한 분풀이로 비열한 행동으로 범죄자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젠 묻지마 범죄를 개인 문제로만 돌릴 수 없다. 대부분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의식, 좌절 등이 누적되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이 극단적으로 보복 심리로 나타난 경우다.

결국 소외된 자들이 사회전체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리사회가 소통하지 못하면 묻지마 범죄는 계속 이어질 수 밖 에 없다.

특히, 묻지마 범죄는 뚜렷한 범행 대상을 정하지 않고 우발적으로 순식간에 때와 장소 구분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피해가 매우 커 도시와 농촌 어느 지역도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내몰리면서 자신과 더불어 묻지마 범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사회안전망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것이다.

나와 내 가족만 잘 살면 그만이다는 그릇된 가치관이 더 큰 불행을 가져 올수 있으므로 어려운 주위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군위경찰서 최종수 (산성치안센터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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