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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음식 문화의 개선

admin 기자 입력 2012.10.04 11:01 수정 2012.10.04 11:01

↑↑ 박대우 부지부장
ⓒ N군위신문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다.
사람은 먹어야 살수가 있고 배가 불려야 모든 일을 할 수가 있다. 먹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한 것이다. 먹기 위해 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음식점의 모체는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투에 갓을 쓰고 긴 수염에 기다란 담뱃대와 두루마기에 도포를 입고 점잔을 빼며 팔자걸음의 양반님 네나 헝클어진 머리에 수건 질끈 맨 평민이나 장돌뱅이 보부상이나 동네 어귀 길모퉁이에 초롱불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막걸리와 배추찜, 호박 부치게 안주삼아 엽전 두어 냥으로 “주모. 여기 있소” 하고 던져 주던 것이 음식점의 모체가 되었다.

개그맨 서영춘 씨가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란 개그가 있다.
그렇다. 먹어야 양반이다. 배가 고프면 양반인들 온전한 정신이겠는가?
지금 전국적으로 수만 개의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경제적 손실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

수십 년 전만해도 없어서 못 먹고 풀뿌리와 소나무 껍질까지 벗겨 보릿고개에 허기를 면하고 간혹 감자 썩긴 꽁보리밥이 진수성찬 이였다는 시절도 있었다 한다.

문명의 혜택인가? 먹을거리가 많아서인가? 언제부턴가 우리는 음식을 골라먹게 되었으며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먹고 나머지 음식물은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게 되었다.

현제 음식점에서는 한번 손님에게 내어다준 음식물은 젓가락이 한번이라도 가지 않았더라도 재사용이 되지 않는다. 밥 한상에 반찬이 수십 가지가 나온다. 식성도 가지가지. 먹는 것도 가지가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식성대로 몇 개씩 집어먹고 손님에게 선택 받지 못한 반 이상의 반찬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가 되고 있다. 한번 손님상에 올라갔던 음식물은 재사용이 불가능해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각 음식점 마다 엄청나게 많다.

2030년이 되면 전 세계가 식량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먹을거리가 없인 인간은 살수가 없다. 지금 현시대에는 밥을 많이 먹지 않는다.
옛날엔 큰 사발에 고봉으로 밥이 담겨졌으나 지금은 음식점이나 가정이나 모두 작은 공기 밥이다.

빵이나 인스턴트식품이 대용 먹을거리가 되어서 인지 식당 등에서는 먹고 남은 음식물이 넘쳐나며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 환경까지 오염 시키고 있다.
정부와 한국 외식업 중앙회에서 각 시도 지부와 군지부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지침이 시달 되었다. 음식물 과대 소비를 줄이고 환경 개선을 위해 남은 음식 제로(Zero)운동을 벌이고 있다.

먹을 만큼만 주문하며 낭비를 없애고 음식물 자원을 아끼자는 것이다. 또 먹지 않는 음식물(반찬) 반려 운동이 전개 되고 있다.

식당 등에서 받은 밥상에 놓인 반찬 등을 자기가 좋아하지 않으면 밥상이 들어 올 때 반려 시키는 운동이다. 한번 나온 반찬은 먹지 않아도 그냥 음식물 쓰레기가 되기 때문이다.

군위군과 외식업 군위지부에서는 좋은 식단 확대 보급 및 남은 음식 제로(Zero)운동과 먹지 않는 반찬 반려운동으로 올바른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 파괴를 줄이고 녹색생활 실천에 온 군민이 동참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음식문화개선을 군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우리 군민모두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나아가 환경 파괴가 없는 건전한 음식문화를 가진 군민으로 쾌적한 환경의 군위군으로 거듭나보자.

외식업 중앙회 군위군지부 부지부장 박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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