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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군위,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admin 기자 입력 2012.10.15 16:48 수정 2012.10.15 04:48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N군위신문
“경북의 중심,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군위군, 모두가 오세요.”
군위군은 행정 통합을 군민과의 소통을 앞세우고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타 시·군과 비교되는 국민체육회관,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서 군민들의 삶과 질이 향상되었으며 숙제로 남았던 보건소 재가요양시설이 드디어 개방돼 군민 건강에 이바지하게 됐다.
특히나 군민들의 숙원이던 상·하수도 사업이 본격화 되었으며 수천억 원이 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군위 군민을 대변하는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아픔이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믿는다.
더욱이 군위읍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4년간의 공사 끝에 시원하게 트여 주민들의 마음까지 확 뚫리게 됐다.

군위군은 읍소재지의 무질서한 주차를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 보행로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을 확정한 후 군위읍 입구 버스터미널에서부터 K마트 사거리까지 총길이 1.5Km에 폭 15m로 사업비 총 88억8천만원을 투입해 도로확장과 인도블럭 정비, 주차공간 확보, 가로섬까지 조성해 산뜻한 시가지 이미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적잖은 민원이 발생했다. 상가 주민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통행 불편과 가뜩이나 불황을 맞고 있는 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고려했다면 좋았을 걸.

특히나 군위군의 이미지를 상징하기 위해서는 군화인 개나리로 조경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굳이 소나무로 조경한 것은 무슨 의미인지 미지수다. 주민들의 고견을 들었으면 좋았을 대목이다.

몇 년간 뜯고 파헤치고 또 반복하고 하는 통에 주민들의 분통은 극에 달했다.
해 놓고 보면 잘 했다는 칭찬도 있지만 우선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 주민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행정당국을 원망하기에 앞선다. 진정 주민들을 위해서라면 일관성 있는 행정의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날로 변해가는 군위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를 위해서라도 좀 더 투명한 행정을 펼쳤으면 한다.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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