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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문화와 경관이 그대로 녹아든 테마휴게소-안동휴게소

admin 기자 입력 2012.11.12 23:35 수정 2012.11.12 11:35

정체된 고속도로 위. 저 앞에 보이는 휴게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계속 감기는 눈과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고속도로휴게소는 운전자들에게 이제는 필수적인 공간이다.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대표 김길생, www.hsa.or.kr )는 우리나라에 휴게소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대로 힘쓰고 있는 협회다.
↑↑ 안동휴게소
ⓒ N군위신문

고속도로휴게소는 최근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과 자구책으로 ‘테마 휴게소’를 내세웠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정한 35개 테마휴게소 중 최소 5억 원 이상의 투자를 들여 이뤄낸 휴게소들은 그 지역문화뿐만 아니라 자연조망·역사·먹을거리 등 진정한 테마를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에 위치한 안동휴게소는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다양한 휴게시설과 함께 테마휴게소로서의 특화된 이미지를 제고하는 문화체험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또 고성휴게소는 공룡을 모티브로 조각공원을 마련하여 다양한 공룡 조각물로 아이들의 흥미유발과 조각상에 설치된 부가설명으로 교육성도 높이고 있다. 고창(시흥) 휴게소에는 녹지대를 활용해 6홀 규모의 미니 파크 골프장을 조성했다. 휴게소를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졸음사고 예방은 물론 가족과 다시 찾고 싶은 휴게소로 각광받고 있다.
↑↑ 안동문화체험관
ⓒ N군위신문

휴게소의 기본적인 역할로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테마로 잡은 덕평 자연휴게소는 덕평쉼터와 보태닉힐즈라는 산책로에서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사진 찍는 매력을 느끼게 했다. 속리산휴게소에서는 3D 입체 벽화를, 단양휴게소는 휴게소 뒤쪽으로 보이는 적성산성 등으로 각각 지역특징을 테마로 삼아 휴게소를 꾸며나가고 있다.

김길생 회장은 “고속도로휴게소 본래의 역할 외에 고객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강력한 테마휴게소를 꾸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작년 9월부터 중국에 진출하여 4곳에 8개 고속도로휴게소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최근 계약 체결까지 앞으로 고속도로휴게소 문화의 수출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단순히 고속도로 위의 휴식처가 아닌 우리의 문화도 공존하는 휴게소가 머지않아 세계로 뻗어나가 자리 잡는 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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