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숲 가꾸기의 효과

admin 기자 입력 2012.11.22 10:48 수정 2012.11.22 10:48

↑↑ 최규종 조합장
ⓒ N군위신문
우리나라 산림은 지난 60·70년대 벌거숭이산에 치산녹화의 성공과 함께 연료의 전환으로 이제 어디가나 숲이 우거져 이제 가꾸지 않으면 경제적 가치를 잃어버릴 정도가 되었다.

숲 가꾸기란 과거 가지치기, 육림, 덩굴제거, 간벌 등 여러 가지 작업종을 통합하여 작업을 통시에 실시하는 방법으로 현재 매년 많은 양의 숲 가꾸기를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많은 분께서 숲 가꾸기에 대하여 문의와 가꾸는 이유에 대하여 잘 이해되지 않은 분이 많아 왜 숲을 가꿔 줘야 하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숲 가꾸기는 무엇보다 첫 번째가 입목이 굵고 곧게 자랄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들어 질이 좋은 목재를 생산하는 효과가 있다. 즉, 목재의 생산량의 증대와 옹이가 없는 목재를 생산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있다.

숲 가꾸기 작업을 통하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람의 심리를 안정시켜 정서를 순화 시키는 사회적 효과가 있는데 일자리 제공과 함께 생산된 부산물로 목재관련 산업에 기여하게 되고 문화, 미술, 등 예술적 소재와 전시회, 음악회 등 숲과의 만남의 장이 되며 숲 가꾸기 체험도 실시하여 산림문화 창달에 기여 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햇빛이 숲 속으로 들어와 큰 나무 아래서 자라는 키 작은 나무,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생태계가 안정되고 건강한 숲을 만드는 환경적 효과는 비온 뒤 빗물이 바로 증발하거나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는 양을 주이고 땅속으로 들어갔다가 서서히 계곡으로 흘러 보내는 양을 높여주며 수질정화기능, 홍수방지기능이 커지고 가뭄이 들었을 때 물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를 갖게 한다.

숲 가꾸기 시기를 놓치면 지금까지 애서 가꾸어 온 산림이 생물종의 감소와 함께 녹색댐 기능 저하로 생태계 안정을 해쳐 쇠퇴해지는 숲으로 변모하게 되나 반대로 적기에 가꾸어 주면 생물종의 다양성 증대와 5.7배의 녹색댐(저수)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산림이 이제 가꾸어 주어야 할 시기가 왔기에 해마다 당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공익적 차원에서 사유림에 대하여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그 비용을 부담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제 산림은 개인의 소유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안식처이자 운동장소 또 심신안정과 병 치유까지 널리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이 알려 지면서 국민모두 산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숲은 그냥 둘 수 없고 반드시 인간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는 인식도 함께 가질 때가 온 것 같다.

군위군산림조합장 최규종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