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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봉사는 아름답다”

admin 기자 입력 2012.12.04 18:16 수정 2012.12.04 06:16

군위군 희망사랑봉사회 윤미애 회장

ⓒ N군위신문
“항상 봉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라”, “어르신들을 대할 때 내 부모처럼 하라”는 말은 고인(故人)이신 시어머니께서 며느리인 희망사랑봉사회 윤미애 회장(53/사진)에게 가르치신 말씀이다.

윤 회장은 시어머의 이 말씀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다보니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는 윤미애 회장은 자신이 받는 칭찬은 모두 시어머니의 가르침 때문이라며 공을 시어머니께 돌렸다.

봉사는 ‘무리하지 않고 형편에 맞게’가 중요하다는 윤 회장은, 독거노인, 기초생활보호가정,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반찬봉사부터 가사도우미 등 조금만 신경 쓰면 할 일이 너무나 많아 지나칠 수가 없다고 한다.

윤미애 회장은 군위군생활체육회, 청년부녀회원으로 20년을 활동했었고 지금은 군위군 희망사랑봉사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기쁨 마음으로 봉사활동하면 사는 게 늘 즐겁다”는 것이 윤 회장의 지론이다.

윤 회장은 현재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매사에 신경 써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기자는 지난달 20일 군위소재 성누가요양원을 찾았다.
“군수 사모님께서 잘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요양시설 어르신들 모두 한결같이 딸처럼 살갑게 잘한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자신들을 돌봐준 이야기를 소상하게 애기해 주며 윤 회장을 칭찬했다.

시설의 모 어르신은 “사람이 늙으면 외로움을 타기 마련인데 난 자원봉사자 덕에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어”라며 활짝 웃으시며 말했다.

또 김모씨는 “할아버지께서는 연세에 비해 귀도 밝으시고 대단히 정정해 보인다”며 “모두가 윤 회장의 지극 정성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밖에서 봉사활동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의 큰 힘이다”며 “군수인 남편이 격려와 용기를 주고 공직자 부인 회원들이 정성을 함께해 주고 있다”고 한다.

윤 회장은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주말마다 집에 와서 어머니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1인 3역을 하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봉사하는 윤 회장은 이웃들과 희망사랑봉사회원들의 정성이 있기에 이 모든 봉사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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