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군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형준) 농가주부모임(회장 이시옥·농주모), 고향주부모임(회장 김정녀·고주모), 부계지점 농가주부모임(회장 전화자)이 농협경제사업장 2층 대강당과 부계지점 2층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4일 농주모 이시옥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정성스레 만든 배추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장애우 , 경로당 등 40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이시옥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철 먹거리가 될 거라는 생각에 김장을 하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지난 7일 대설을 맞아 많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정녀 고주모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배추 200포기의 김장을 담그고 우리쌀 떡국을 준비했다.
이들은 저소득층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50여 가정에 직접 만든 김장김치와 떡국을 배달하여 나눔을 실천했다.

김정녀 회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김치, 밑반찬, 떡국, 생필품 등 전달하고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와 밝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고향주부모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농주모 회원, 고주모 회원 외에도 최형준 조합장, 장욱 군수 내외를 비롯, 농협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최형준 조합장은 “이번 이웃사랑 나눔 김장 봉사에 동참한 봉사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군위농협은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농협은 지역과 함께 하는 금융기관으로, 지역 소외계층과 어려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연중 농업인 농기계봉사, 농촌 일손 돕기, 장학금 지원 사업, 소외계층에 연탄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